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790선 회복…2차전지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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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정부의 '밸류업 세제 지원 강화' 발표에 따른 금융 종목의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관 투자자가 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분기 배당·주주환원 확대 기대에 금융주가, 반등한 테슬라 영향에 2차전지주가 각각 강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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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 주도…금융주·2차전지주 등 동반 상승”
증권·금융·운수창고 강세…의료정밀·음식료품 2%대↓
시총 상위종목 강세 보여…SK하이닉스도 1%대 올라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정부의 ‘밸류업 세제 지원 강화’ 발표에 따른 금융 종목의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2차전지 종목 역시 강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50포인트(0.45%) 오른 2793.36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12억원, 185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884억원치를 사들이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관 투자자가 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분기 배당·주주환원 확대 기대에 금융주가, 반등한 테슬라 영향에 2차전지주가 각각 강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해운 관련 종목 역시 12주 연속 상승 중인 해상 운임 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공개되는 FOMC 의사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가 0.70%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6%, 0.93%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증권 업종이 2.20% 상승하는 상황에 운수창고, 금융 업종이 각각 1.51%, 1.40% 오름세다. 다만, 의료정밀과 음식료품 업종은 각각 2.85%, 2.07%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500원(1.08%) 상승한 23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KB금융(105560)도 각각 1.65%, 2.04% 오름세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2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만5500원(4.51%) 상승한 35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화학(051910)도 1만원(2.83%) 오른 36만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3.70%, 1.53% 강세다.
반면, 기아(00027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16%) 하락한 12만3400원에, 같은 기간 셀트리온(068270)은 2800원(1.52%) 내린 1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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