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채 해병 특검 추천권 포기…여야 극한 대치 풀어야"
박찬근 기자 2024. 7. 3. 13:27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채 해병 특별검사의 추천권을 양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극한의 대치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해 권력 분립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거부권을 쓰려고 들이대는 트집에 불과하다"면서도 "그래도 양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 제안은 혁신당이 비교섭단체 중 의석이 가장 많지만, 대치 정국 돌파를 위해 추천권을 원내 다른 정당이나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등이 가져가도록 여당 등과 논의를 시작하자는 의미라고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채 해병 특검법에는 대통령이 소속되지 않은 교섭단체가 1인, 비교섭단체가 1인의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게 돼 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는 20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지도부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내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권한대행은 당분간 김준형 의원이 맡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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