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나무 널빤지 위에 새긴 단어들…이슬기 개인전 '삼삼'

장선이 기자 2024. 7. 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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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기 작가는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적인 요소와 일상의 사물이나 언어를 기하학적 패턴과 선명한 색채로 표현한 조각과 설치 작업을 해왔습니다.

1992년 프랑스 생활을 시작한 이슬기 작가는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적인 요소와 일상적인 사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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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기 작가는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적인 요소와 일상의 사물이나 언어를 기하학적 패턴과 선명한 색채로 표현한 조각과 설치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 작가가 6년 만에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슬기 개인전 '삼삼' / 8월 4일까지 / 갤러리현대]

전시장 벽에 걸린 누비이불, 이불이 작품이 된 건 작가의 독창적인 시선과 상상력 덕분입니다.

1992년 프랑스 생활을 시작한 이슬기 작가는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적인 요소와 일상적인 사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신작인 <현판프로젝트>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나무 널빤지 위에 새겨 단어의 의미와 외형의 연결고리를 해학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이슬기/작가 : 공간에서 나오는 얘기, 공간에 구멍을 뚫어서 빛을 들여오게 하고 싶은 그런 의도가 있었고, 빛을 들여오기 위해서 공간에 구멍을 뚫어 보니까 소리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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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특별전 / 10월 9일까지 / 국립중앙박물관]

'인디언'으로 불리는 북미 원주민을 다룬 전시가 국내에서 처음 열립니다.

유럽 이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뒤 새로운 체제에 동화되거나 원주민 보호구역으로 쫓겨나는 등 험난한 역사 속에서도 원주민들은 고유한 문화가 담긴 공예품 등 예술 작품을 남겨왔습니다.

[김혁중/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북미 원주민들의 세계관에 대한 관계나 평등 조화에 대한 그런 메시지를 좀 더 잘 이해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이 되고.]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에서 북미 원주민의 예술품을 수집한 최초의 박물관 중 하나인 덴버박물관 소장품 1만 8천여 점 중 대표적인 공예품과 사진, 회화 151점을 선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VJ : 오세관)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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