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회의…국민의힘 “사과 먼저”·민주당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해야”
[앵커]
국회에선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갔다' 발언에 대한 사과 없인 본회의에 참석할 수 없단 입장이고,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상정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라 어제에 이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어제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도 파행을 겪었는데, 오늘 국회는 어떨까요?
[기자]
여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갔다' 발언을 두고 거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을 비난의 조롱의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민주당 인식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며 사과 없이는 본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은 "말도 안 되는 것을 꼬투리 잡아서 파행시키는 이유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한 속셈이라는 걸 초등학생도 안다"고 맞받았습니다.
오늘 오전엔 김병주 의원이 소속된 국방위 전체회의도 예정돼 있었는데, 국민의힘에서 회의에 불참하며 역시 열리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상정을 오늘 다시 시도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민주당 관계자는 해병대원 특검법 상정을 다시 한번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정부질문보다 특검법안 처리를 먼저 해달라는 게 민주당 입장인데요.
만약 우 의장이 이를 받아들여 특검법 상정을 먼저 하고 이어 국민의힘에서 이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경우, 오늘 대정부질문은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우 의장 측은 오늘 오전 민주당의 특검법 상정 요청과 원내대표 간 회동 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는데 오전 상황을 지켜본 뒤 의사 일정을 정리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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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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