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최대 수출 품목은 라면…상반기 6억 달러 육박

김형래 기자 2024. 7. 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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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K-푸드' 가운데 해외에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 넘게 늘어 6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증가한 5억 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라면을 포함한 농식품 수출액은 47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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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K-푸드' 가운데 해외에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 넘게 늘어 6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증가한 5억 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라면의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은 온라인 채널이나 대형마트 입점 확대로 지난달 말 누적 수출액이 1억 달러를 각각 돌파했고, 유럽 수출액도 꾸준히 늘어 상반기 기준 최초로 1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시장은 미국으로, 라면 수출액 증가율이 58%에 달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소셜미디어에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이 퍼졌고,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출이 가속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라면을 포함한 농식품 수출액은 47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습니다.

농식품 상위 수출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순이었습니다.

중국은 소비심리가 천천히 회복되면서 지난 5월부터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고, 지난해 최대 수출시장이었던 일본은 지속적인 엔저와 실질임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해 3위로 내려갔습니다.

상반기 농식품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을 비롯해 과자, 음료, 인삼, 쌀가공식품, 김치 등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냉동김밥, 볶음밥, 떡볶이, 쌀음료, 막걸리 등을 포함하는 쌀가공식품이었는데, 상반기 수출액이 1억 3천7백만 달러로 41.4% 늘었습니다.

냉동김밥 등 가공밥도 건강식·간편식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돼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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