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검사들, 뿔났다…"이재명 사건 신속 재판해 입법 독주 견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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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퇴직 검사들의 모임인 검찰동우회(회장 한상대)도 반발하고 나섰다.
검찰동우회는 3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탄핵안을 "파렴치한 검찰 말살, 검사 겁박 행태"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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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퇴직 검사들의 모임인 검찰동우회(회장 한상대)도 반발하고 나섰다.
검찰동우회는 3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탄핵안을 "파렴치한 검찰 말살, 검사 겁박 행태"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검찰동우회는 "탄핵 사유가 근거 없음이 명백함에도 억지 논리를 앞세워 이재명 담당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하고 이를 공개하는 것은 검사들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불법행위"라며 "명백한 위법으로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한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안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그 부당함이 명백하므로 즉각 기각하라"고 촉구했다.
검찰동우회는 법원에 "이재명 사건을 신속히 재판해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에 따른 사법부의 입법 독주에 대한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검찰동우회는 검찰 퇴직자들의 친목 단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하고 2011∼2012년 검찰총장을 지낸 한상대 전 총장이 9대 회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의 형사사건 수사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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