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크레딧 발행하는 ‘가전 양판점’ 롯데하이마트, 왜?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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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탄소 크레딧을 발행한다.
롯데하이마트가 탄소 크레딧을 발행하는 것은 최근 가전 A/S(사후관리) 등 가전제품의 생애주기에 맞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탄소 저감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최근 강화하는 가전제품 관리 서비스와 친환경 사업이 맞닿아 있어 자발적으로 크레딧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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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 ‘하이마트 안심 케어’, 생애주기 관리로 수요 창출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탄소 크레딧을 발행한다. ‘고객 평생 케어(관리) 전문기업’으로 진화하려는 구상에 맞춰 가전제품 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수익성과 환경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3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중 ‘탄소 크레딧’을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인증기관 통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방식이나 규모, 시점은 미정이다.
탄소 크레딧이란 온실가스 배출 삭감이나 흡수량을 가치화한 일종의 화폐다. 기업은 ‘탈탄소 전략’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탄소 크레딧을 발행하는 것은 최근 가전 A/S(사후관리) 등 가전제품의 생애주기에 맞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제품을 오래 쓸수록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비가 줄고, 그만큼 탄소 배출량도 감소한다. 사후 관리 서비스로 전기밥솥의 수명이 늘면, 그만큼 덜 소비되는 전기밥솥만큼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크레딧으로 발행하는 식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탄소 저감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최근 강화하는 가전제품 관리 서비스와 친환경 사업이 맞닿아 있어 자발적으로 크레딧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하이마트 안심 케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하이마트 안심 케어란 가전제품에 대한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매 주기가 긴 가전제품의 특성상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각종 사후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하이마트 안심 케어는 가전 케어(AS·보험·클리닝·이전설치)’, ‘홈 케어(인테리어·이사·클리닝)’, ‘패밀리 케어(노약자 돌봄·방재·방범)’, ‘모바일&PC 케어(모바일&PC 케어·모바일 요금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6년부터 운영 중인 ‘가전 클리닝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의 전문 ‘CS 마스터’가 가정을 찾아 가전제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13개 품목, 30여 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보증기간을 5년까지 늘리는 ‘연장보증보험’을 비롯해 대형가전의 파손을 보장하는 보험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또 전국 매장에 전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만능해결 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서울 청량리 롯데마트점을 시작으로 현재 60여 개 매장을 재단장해 센터를 운영 중이다. 홈 만능해결 센터의 올 1분기 월평균 서비스 이용객 수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0%, 60% 넘게 증가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객 평생 케어 핵심인 홈 만능해결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접점 빈도를 개선하겠다”며 “롯데하이마트는 단지 일회성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가전 라이프를 끝까지 책임지는 고객 평생 케어 전문 상담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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