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대책 마련하라" 축산농가, 국회 앞서 '한우 반납'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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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가 오늘(3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우산업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한우 반납' 집회를 엽니다.
집회 현장에 한우를 키우는 농민들이 소 떼를 끌고 와 정부에 반납하겠다는 건데, 이 집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한우협회는 사료값 등 한우 생산비는 크게 증가했지만, 도매가격은 하락해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230만 원 이상 적자라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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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가 오늘(3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우산업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한우 반납' 집회를 엽니다.
집회 현장에 한우를 키우는 농민들이 소 떼를 끌고 와 정부에 반납하겠다는 건데, 이 집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한우협회는 사료값 등 한우 생산비는 크게 증가했지만, 도매가격은 하락해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230만 원 이상 적자라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습니다.
앞서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 법안' (한우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뒤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에 한우협회는 집회에서 한우법 제정, 한우 암소 2만 마리 수매 대책 수립, 사료 가격 즉시 인하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후손에게 안정된 한우산업을 물려주고, 활기찬 농업·농촌을 가꿀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민 회장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한우를 직접 길러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소를 끌고 아스팔트로 나가기로 했다"며, "경찰이 한우 반납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고 알려왔지만 한우 농가의 외침이 더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한우 반납을 강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전국한우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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