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 ‘최고위원’ 도전…당대표 선거, 견해는?

KBS 2024. 7. 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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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국 : 국민의힘 전당대회 아주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표 후보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들 후보 간의 경쟁도 아주 치열합니다. 오늘은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 직접 스튜디오에 모시고 말씀 듣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인요한 : 네, 안녕하십니까.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성국 : 아이고,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혁신위원장 잠깐 하셨잖아요. 그 잠깐이 며칠이었나요?

▶ 인요한 : 6주였습니다.

▷ 고성국 : 6주. 혁신위원장 하실 때 제가 좀 비판을 몇 번 했는데.

▶ 인요한 : 잘하셨어요. 그거 건강한 겁니다. 반가웠어요.

▷ 고성국 : 그랬습니까?

▶ 인요한 : 비판 자체는 아주 좋은 거예요.

▷ 고성국 : 정치판에 이제 본격적으로 정치인, 국회의원으로 또 최고위원 선거 출마까지 하셨는데 어떠세요? 해보시니까.

▶ 인요한 : 운명이죠. 저는 국회의원 될 생각 전혀 없었고 혁신위원 끝나고 대통령께도 말씀드렸어요. 비례대표, 무슨 지역구 절대 안 나갑니다. 언론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그 당시에 ‘좀 쉬셨다가...’ 그래서 제가 말을 막았어요. ‘아닙니다, 대통령님. 저 못 하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또 됐네요. 그리고 이번에 최고위원 선거도 집사람한테 절대 출마 안 한다 하니까 우리 집사람이 좀 저를 비웃더라고요. 또 그렇게 안 될걸? 그랬더니 하루 만에 뒤집어졌어요.

▷ 고성국 : 결국은 이제 비례대표로도 출마를 하시고 또 비례대표 출마하실 때는 선대위원장도 맡으셨잖아요.

▶ 인요한 : 선대위원장이 했는데요. 비례 당이 너무 규제가 많아서, 선거에. 마이크도 못 잡고 단상에도 못 올라가고 결국 한 몇십만 명 손만 잡았어요. 그때 좀 벙어리 대표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번에 자유스러운 건 말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

▷ 고성국 : 그래요? 해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지금 이 선거 제도가 좀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 인요한 : 아주 비정상적이고요. 또 비례 당 자체를 민주당이 없애기로 약속했는데 다 합의가 됐는데 번복했잖아요. 약속 안 지켰잖아요. 그래서 또 아마 자기 주변 사람들. 그러니까 이런 조국 현상도 일어나고 조국 당도 태어나고 아주 아주 잘못됐는데 제발 다음에는 옛날같이 좀 바로잡아서 정도를 갔으면 좋겠어요.

▷ 고성국 : 이번에 최고위원 선거하시면서는 마음껏 말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그러셨는데 당원들 만나보시면 어떠세요?

▶ 인요한 : 그럼요. 제가 한동훈 그때 비상대책위원장하고 당대표급하고 일을 해본 사람이에요. 또 원희룡 장관 계양에 3번 갔고 또 소통을 많이 해봤는데 누구보다도 누가 적합한지는 제가 잘 압니다. 감히 굉장히 좀 뭐랄까. 어떻게 보면 건방진 얘기인데 그래서 제가 이번에 사실 문자도 보내고 원 장관한테 나 못 한다 계속 거절했는데 너무너무 간곡하게 부탁하고 너무너무 낮은 자세로 전화 통화하고 또 저희 사무실에 2번 오셨어요, 의원회관에. 그래서 제가, 사람이 좋은 사람이에요. 그분이 저를 찾아왔어요. 제일 힘들 때 그걸 잊으면 안 돼요. 뭡니까? 제가 혁신위원장을 해서 아무도 말을 안 듣는데 제일 절박할 때 와 가지고 제가 험지로 가겠습니다. 내가 그때 인터뷰할 때 피눈물 난다고 그랬어요. 너무 고마운 분이고 그다음에 아는 게 많아요, 이분이. 도지사도 했고 국회의원도 2번 했고 장관도 하고. 그리고 내려올 줄 알아요. 국민들한테 내가 제일 말씀을 드리고자 한 건 겸손합니다. 그리고 뭘 비판을, 엊그제 내가 비판을 했어요. 다 좋은 말씀하시는데 너무 길다. 좀 함축해서 줄여라, 좀 쉽게, 알아듣기 쉽게. 그랬더니 ‘인 의원님 그게 제 제일 큰 단점이에요. 고쳐보겠습니다.’ 아유, 얼마나 후련하고 좋은지. 우리는 뭐라고 표현할까. 전라도에서는 말이에요. 뭐라고 그러냐면 간이 맞다 그래요.

▷ 고성국 : 간이 맞다?

▶ 인요한 : 네, 서로 간이 맞아요.

▷ 고성국 : 케미가 맞다.

▶ 인요한 : 네, 네.

▷ 고성국 : 원희룡 장관 말씀하시니까 좀 긴 게 흠이죠. 그런 얘기를 몇 년째 주위 사람들이 했는데도 그런 반응은 안 보였었는데.

▶ 인요한 : 머릿속에 든 게 많아요. 많이 아세요. 그리고 제가 이제 처음 던진 건 제가 의료특위를 3, 4주 맡았거든요. 우리 당에서 맡았는데 아무것도 한 게 없습니다. 접촉을 엄청 했거든요. 의료 쪽하고 정부 쪽도 정부 쪽에 협상하는 사람들 야단도 치고 찾아라 압박도 하고. 그런데 이걸 내가 해결도 못했는데 내가 무슨 무슨 최고의원 나갑니까, 당신을 돕고 싶지만. 그랬더니 바로 ‘저요. 의료에 대한 아이디어 많아요. 그거 제가 들어가기만 하면 해결할게요.’ 그런 또 긍정적으로 지금 그게 지금 급한 게 아니라 표를 받아서 당선돼야 되니까 그건 조금 제쳐두고 보류하고 이 선거 끝날 때까지, 23일이 넘어가야죠. 그런데 거기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고 그리고 본인이 이제 대통령하고 대화하면서 파행으로 안 가고 문을 닫아놓고 아주 제가 보기에는 이견과 의견을 강하게 얘기할 거예요, 그런데 그분은 사람을 화내지 않고 논리적으로 돌리는 데 아주 소질 있어요. 참 신앙도 깊고 사람이. 저는 그냥 많이 반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뭐 이제 저 사람이 무슨 권력의 맛을 봤나, 무슨 최고위원을 또 나가나. 저 안 돼도 좋습니다. 원희룡 후보가 당선만 되면 그 나머지는.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건가 질문을 많이 받는데 하나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 고성국 : 실제 지금 의원님 지역에서 당원들하고 만났을 때 ‘저 안 찍어도 좋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꼭 대표 만들어주세요.’ 이렇게 지금 호소하고 다니시더라고요.

▶ 인요한 : 그럼요. 부산 가서도 얘기했고 또 경북, 그러니까 대구 가서도. 그런데 재미난 것은 거기 경남하고 대구 가보니까 분위기가 바뀌고 있어요. 많이 느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어떻게 바뀌고 있습니까?

▶ 인요한 : 우선 저한테 두 분이 꼭 돼야 됩니다. 나라를 구하세요. 그것은 그 두 분이 아니면 원희룡 후보가 지금 시기에 적합하다. 우리 생각 바뀌었다.

▷ 고성국 : 생각 바뀌었다?

▶ 인요한 : 나는 그렇다고 한 장관을 욕하고 싶지 않아요. 그분 굉장히 고생했어요. 그러나 이제 조금 연세도 좀 낮고 기회가 앞으로 또 있고 지금 이번에는 3년 동안 윤석열 정부를 무사히 아주 조금 더 잡음 없이 그리고 야당하고 지금 우리가 여소야대인데 그걸 당면하고 어제도 난리 났고요. 국회가 그렇게 시끄러운 곳인지 나는 몰랐어요. 그리고 좀 점잖았으면 좋겠고. 솔직히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커요. 제가 김대중까지는 엄청 좋아했고 IMF 넘겨줬죠. 그런데 이분들이 과거 역사는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는데 지금 독재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게 모순적이고 실망스러워요.

▷ 고성국 : 직접 다니시니까 민심의 변화를 직접 느끼시는 것 같은데 지금 변하고 있다고 그러는 건 결국은 이른바 한동훈 대세론이 꺾이고 원희룡 후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뜻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까?

▶ 인요한 : 그렇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은 전반전인데 아직. 후반전에 가면 100% 뒤집힐 거라고, 제가 언론에서 90%라고 그랬는데 저는 거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고 그냥 끝날까지. 인터뷰도 한 20개 지금 잡았거든요. 지역 다니는 것도 중요하고 어젯밤에도 아주 긴밀히 대화를 했어요. 같이 다니는 게 좋냐, 따라다니는 게 좋냐. 필요할 때는 같이 가자. 그러나 따로따로 역할 분담해서 다니자 어제 그렇게 합의를 봤어요. 오늘 아침에도 통화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좋은 겁니까? 소통이라는 게. 계속 체크하고. 불행하게도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할 때는 한 장관하고는 그렇게 일을 못 했습니다.

▷ 고성국 : 한동훈 후보는 지역구 출마를 권유했는데 거절을 하셔 가지고.

▶ 인요한 : 아이고, 그 타이밍을 봐야죠. 제가 대통령한테도 안 한다고 그랬는데요. 혁신위원장 마치고 나서 얼마나 지쳤는지 속은 다 썩고 머리는 터지고 언론에 두드려 맞고. 막 누구 어디 골목에서 깡패들한테 맞은 기분이었어요. 심적으로 엄청 힘들었는데. 그리고 본인이 이제 좀 내가 이해 못하는 그런 표현을 하셨는데 아 뭐 정식으로 지역구도 안 나온 사람이 비례 약간 치사한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러면 왜 저를 들어와서 비례당 맡으라고 왜 나중에 전화했죠? 그거 안 맞잖아요. 그다음에 제가 이제 조금 약간 의아스럽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기억이 나쁘다고 그러는데 제가 의사인데요. 우리 친구들이 저를 제일 비판하는 것 중에 하나가 넌 기억을 너무 잘해. 그 나쁜 걸 다 기억하고 있어. 그리고 환자를 보려면 이름은 기억 못하지만 그 사람이 걸어 들어올 때 뭐 때문에 전에 들어왔고 무슨 치료를 받아야 되고 앞으로 어떻게 이분을 도와줘야 되는지. 제가 기억이 나쁘면 의사를 했겠어요? 그건 좀 섭섭한 얘기고 꼭 저렇게 비방해야 되나. 그냥 고생했어요. 고생했는데 좀 많은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일일이 얘기할 필요는 없고, 네거티브한 거라.

▷ 고성국 : 알겠어요. 우리 인요한 의원님 기억력 좋은 건 제가 입증할 수 있어요. 저 보자마자 혁신위원장 때 그렇게 비판을 하셔 가지고 그렇게 딱 첫 말씀을 하시니까. 그런데 이제 원희룡 후보가 이번에 돼야 된다는 말씀을 아까 쭉 하셨고 한동훈 후보가 고생은 했지만 이번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 인요한 : 아마 다른 역할. 다 우리 식구예요. 뭐 나경원도 우리 식구고. 나경원 의원한테는 며칠 전에 전화해서 우리를 좀 도와주세요. 구체적으로 얘기 안 하고 그랬더니 깔깔대고 웃어요. 저하고 10년도 넘었어요. 나 의원 참 좋은 사람이에요. 윤상현 의원은 내가 잘 그렇게 소통을 많이 안 해봤는데 나경원 의원은 너무너무 자매, 형제처럼 가까워요. 그런데 결국은 좀 우리 좀 도와달라 그랬더니 본인도 웃더라고요. 어제 복도에서 만났는데 제가 경례를 했어요. 말하는 것보다 행동 하나로 보여줬죠.

▷ 고성국 : 그렇게 다 한 식구다.

▶ 인요한 : 그럼요. 한동훈 장관도 우리 식구입니다. 제가 실패해서 그렇지 설득을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싫어했지만 이준석도 원래는 우리 같은 식구예요. 그거를 제가 통합을 주장하고 화합을 주장하고 이렇게 이런 걸. 혁신의 변화와 화합이에요. 그다음에 희생인데 그거 다 끌어안아야 되고 끝나고 이것도 상처 없이 다 수습해서 가야 되고 같이 일해야 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다 한 식구다. 그런데 지난 7, 8년간의 정치를 보면 한 식구끼리 서로 분열하고 반목하고 갈등해 가지고 자멸한 그런 역사이기도 하단 말이에요.

▶ 인요한 : 생각은 다른데 사람을 미워하면 안 돼요. 언더우드 가족이 무슨 이사회를 하는데 자기네끼리 엄청 싸우더라고요, 두 형제하고 아버지하고. 20년 전 내가 본 건데요. 저것들 이제 전라도하고 미국 남부 사람인데 저것들을 어떻게 화해하지? 막 내가 고민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회의 끝나고 나가는데 등을 치더라고요. 아까 우리 치열했는데 과반수가 이렇게 했잖아 그러면서 등 두드리고 웃으면서 가더라. 남북전쟁을 우리가 이래서 졌구나. 저게 진정한 민주주의구나. 사람을 미워하면 안 되는구나, 생각은 치열하게 다투되. 그거는 우리 당내에서 먼저 잘해야 되고 그다음에 민주당하고도 그렇게 해야 됩니다.

▷ 고성국 : 그게 이제 상대가 있잖아요. 지금 민주당 또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보세요?

▶ 인요한 : 대한민국은 헌법의 법치국가입니다. 검찰을 여러 가지 욕하고 하는데 좀 잘못한 걸 인정하고 법정의 심판받는 것도 용기가 필요해요. 저는 좀 그냥 말씀드릴게요. 조국하고 이재명은 용기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분들이 권력으로 검사를 탄핵한다고요? 그것은 삼권 분립을 파괴하는 행위고 어느 나라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으로 계속 자기의 잘못을 덮고 가려고 그러는 것은 그건 국가를 위한 일이 아니고 전례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해도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아이를 입학시키기 위해서 온갖 이상한 짓을 다 해도 됩니까? 아마 대한민국의 어머님들이 그거를 마음속으로 이제. 그런데 반대로 얼마나 우리가 미웠으면, 얼마나 국민의힘이 미웠으면, 얼마나 대통령실과 정부와 당, 인요한이 미웠으면 저쪽을 저렇게 표를 많이 줬나.

▷ 고성국 : 국민들이?

▶ 인요한 : 네, 그건 계속 머릿속에서 더 잘해야겠다, 반성해야겠다, 내려가야겠다. 그리고 기왕 이제 호랑이 굴 속에 기어들어갔어요. 저 정치 뭔지 몰라요. 그런데 호랑이 굴 속에 기어들어간 김에 저는 나라 사랑은 있습니다. 우리 부모도 아버지도 여기서 6.25 때 싸웠고 외삼촌 장진호에서 싸웠고. 그런데 옆에서 원희룡 장관도 그랬습니다. 그걸 지켜보다가 이것은 아니야 그러고 뛰어든 거예요. 확대 해석을 많이 하는데 인요한도 마찬가지고 그 출발 동기가 이거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다. 내가 계양에서 패배했지만 그냥 한 번 더 이 국가를 위해서 한번 도전해보겠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제가 그분이 저보다 몇 살 젊은데도 굉장히 존경을 합니다. 정치에는 선배예요. 스승이고 배워야 합니다.

▷ 고성국 : 이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말씀을 하시면서 그런데 국민들이 그들보다도 더 우리를 미워하셔서 이번 선거가 패배하게 됐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미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 인요한 : 소통을 잘 못했어요. 제일 큰 게 소통이에요. 대통령하고 인간적으로 만나면 저하고 나이도 1살 차이고 그냥 거침없이 얘기해요. 이렇다, 그렇지 않다. 그런 모습이 굉장히 완고하다. 고집이 너무 세다. 검사, 물론 검사죠. 저도 의사예요. 그러나 그런 것이 또 거꾸로 보면 신선한 거예요. 어떤 거짓이 없어요. 저보고 제일 감동 제가 받은 게 작년여름에 아무 정치적인 생각 없을 때 뵀는데 국채는 내가 발행 못 하겠다. 그거는 우리 자식하고 손자, 손녀들이 갚아야 되니까 절대 못 하겠다. 지난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서 아무리 어려워도 인기 없어도 우리 저 뭡니까. 경부고속도로 그거 놓을 때 참 미안한 얘기지만 김영삼, 김대중 그 앞에서 누워 가지고 반대했어요. 경부고속도로를 그렇게 인기 없는 걸 했단 말이에요, 박정희 대통령이. 그거 안 했으면 어떻게 됐겠어요. 그러니까 포퓰리즘으로 손가락을. 그런 말이 있어요, 영어로 손가락 테스트. 딱 손가락에 침을 붙이고 들어서 바람 부는 방향을 맞춰서 정치해요? 말 같은 소리.

▷ 고성국 : 한국에서는 침 뱉어서 이렇게 한다는.

▶ 인요한 : 그렇죠, 그렇죠. 방향을 잡을 때. 많이 해봤습니다, 산에서 길 잃었을 때.

▷ 고성국 : 그래서 사실은 소통을 정말 아주 솔직하게 하는데 이게 불통으로 지금 이미지가 만들어져 있다. 아쉽다, 안타깝다 이런 말씀이신데 원희룡 후보의 대표 공약이라고 해야 될까요? 레드팀, 쓴소리를 전담하는 팀을 구성하고 아예 그 팀장을 원희룡 대표가 직접 맡겠다 이랬어요. 그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인요한 : 그럼요. 그거 가능해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그 쓴소리라는 것도 우리 공개적으로 부부 싸움해요? 텔레비전, 카메라를 켜놓고 부부 싸움해요? 텔레비전, 카메라를 켜놓고 우리 형제끼리 싸워요? 그거는 우리가 이제 이런 정치 얘기할 때는 여기서 아나운서하고 저하고 뭐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할 수 있는데 그거는 문 닫아놓고 치열한 의견 다툼을 하고 그다음에 좋은 절충안을 찾아서 나가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거 잘할 거예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핵무장론 얘기했어요. 그런데 지금 미국 선거가 트럼프가 상당히 우세하게 지금 전개가 되고 있어서.

▶ 인요한 : 트럼프 책을 사서 읽고 있습니다. 제가 외교통일을 지원했어요. 자꾸 복지부에 왜 안 가냐고 그러는데 저 얼굴 색깔 다르죠. 대한민국 국익 손해날 거를 막아야 해요. 트럼프하고 맞서야 됩니다.

▷ 고성국 : 아, 그래서. 그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핵 문제.

▶ 인요한 : 핵 문제는 76%인가 대한민국 국민 여야 뭐 무슨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거는 엄연한 사실이에요. 왜냐. 미국이 핵우산 밑에 있는데 북쪽에서 이제 핵무장했잖아요. 어떤 형태로든지 핵을 갖다 놔야 됩니다. 한국 땅에 다시 갖다 놔야 돼요. 이제는 협상이 안 돼요. 그러니까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차선으로. 그런데 그것을 원희룡 후보께서는 굉장히 조심스럽다. IAEA 탈퇴해야 되고 뭐 손해 볼 일이 많아요. 우리가 수출 국가니까 신중해야 돼요. 거기에도 동의를 해요. 그렇지만 저 자신은 그거를 갖다 놓고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제재 같은 걸 풀어서 북한하고 뭐랄까요. 뭐 포용 정책이 아니라 상대하는 정책, 우리 기업도 풀어버리고 좀 굉장히 진취적으로. 저를 보세요. 제가 북쪽을 30번 가까이 갔다 왔는데.

▷ 고성국 : 의료 지원.

▶ 인요한 : 제가 우리가 민주당보다 훨씬 더 진취적이에요. 제가 여기 와 있잖아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해야겠는데요. 정말 국제외교안보의 급변에 대응해서 국회에서 아예 외통위를 지원하셨다는 설명까지 제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한 인요한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요한 : 감사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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