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매각 본격화...내주 티저레터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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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 02일 15: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분리막 제조 계열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지분 매각이 내주 티저레터(투자설명서) 배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IET의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르면 내주부터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등을 차례로 만나 매각 정보가 담긴 티저레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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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리밸런싱 일환으로 매물 출회...SK온 지원카드 유력
시총 3조원대 초대어 등장했지만...시장 반응은 '잠잠'
SK그룹의 분리막 제조 계열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지분 매각이 내주 티저레터(투자설명서) 배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지분 매각을 통해 조단위 현금을 확보한 후 성장통을 겪고 있는 SK온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IET의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르면 내주부터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등을 차례로 만나 매각 정보가 담긴 티저레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인수 측 의사에 따라 보유 중인 SK IET 지분 61.2% 중 일부를 매각할 방침이다. 이날 종가 기준 회사의 시가총액은 3조1442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 보유 지분 가치로만 1조9242억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이 우량 자산인 SK IET 매각에 나서게된 것은 그룹 차원의 전면적인 리밸런싱(사업재구조화) 일환이다. 특히 재무악화를 겪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을 지원하기 위한 현금확보 차원의 의사결정으로 풀이된다. SK온은 2021년 출범 이후 올해 1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30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계획한 시설투자(CAPEX) 규모만 약 7조5000억원에 달하지만 흑자 전환에 실패하면서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SK그룹 측은 연관 국내외 기업들과 조단위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소수의 대형 PEF들만 초청하는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SK IET의 수익성이 부진하면서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K IET는 올해 1분기 6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522억원 적자를 냈다가 작년 320억원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지만 1분기 만에 다시 손실 구간에 빠졌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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