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명'도 입맛 안맞으면…이재명 팬덤 "박찬대 잘라라"

김경민 기자 2024. 7. 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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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국회 운영위원장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3일 이 전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엔 "박찬대를 자르고 정청래를 운영위로 보내라" "박찬대를 바꾸라" "운영위 돌려봤는데 박찬대 답답하네" "박찬대 의원 맘에 안 든다"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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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뒤집어질 정도로 답답" "맘에 안 든다" 맹비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청래 최고위원.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국회 운영위원장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3일 이 전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엔 "박찬대를 자르고 정청래를 운영위로 보내라" "박찬대를 바꾸라" "운영위 돌려봤는데 박찬대 답답하네" "박찬대 의원 맘에 안 든다"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에 따르면 한 당원은 "민주당 국회 운영위 질문이 날카롭지 못 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재까지 관전평은 속이 뒤집어질 정도로 답답하다"며 "의원이 질문에 끼어들어 답변하면 지적해 끊어야 함에도 질문을 계속해 질문과 답변이 섞이고 의미가 불분명하고 짜증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원은 "정청래가 왜? 어땠다고? (욕을 하냐)"며 "인과 관계를 따지지 않고 딴지만 거는 X들, 국회법을 안 지키는 X들을 탓해야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사 진행에 반발하는 여당 의원에 "퇴장 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실제 퇴장 조치로 이어지진 않았다. 파행 보다 회의 진행을 통한 책임규명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같은 박 원내대표의 중재 노력이 강성 지지층의 불만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달 21일 민주당이 단독으로 개최한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증인 선서를 하지 않은 채 입장을 표한 증인들을 줄줄이 강제로 퇴장시켰다. 정 최고위원의 진행에 여당은 물론 야권 일각에서도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강성 지지층은 환호를 보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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