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회 尹탄핵 청원 98만 넘었지만 증거 필요…전당대회 나간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4. 7. 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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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당원들에 의해 대표로 선출되고 싶다"며 오는 20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요구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0만 명에 육박한 상황과 관련해선 "탄핵 열차 시동을 걸기 위한 연료가 부족하다"며 탄핵의 필수 요건이 '대통령의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증거확보를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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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7.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당원들에 의해 대표로 선출되고 싶다"며 오는 20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요구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0만 명에 육박한 상황과 관련해선 "탄핵 열차 시동을 걸기 위한 연료가 부족하다"며 탄핵의 필수 요건이 '대통령의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증거확보를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2일 오후 CPBC평화방송 '김준일의 뉴스공감'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청원(3일 오전 7시 현재 98만 5105명)과 관련해 "만약 국회 서버 용량이 컸다면 벌써 100만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4월 10일 총선을 통해서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경고를 내리고 심판을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과 국민의힘, 정부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며 "그래서 국민 인내심이 바닥에 다다른 결과다"고 국회 청원을 해석했다.

이어 "제도상으로는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무능함이 아니라 대통령의 불법이 발견돼야 한다"며 "탄핵으로 가는 열차의 시동을 걸기 위한 연료가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즉 "대통령 부부의 불법 행위를 입증하는 구체적 근거가 좀 더 나와야 된다"는 것으로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태블릿PC라는 결정적 증거가 나와 국민들이 분노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 지금 그 직전 상태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률적으로 불법이다, 아니다를 판단하기 이전에 국민들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했다고 본다"며 "이런 심리적 탄핵이 법적 탄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민들 분노, 언론 또는 공수처, 경찰, 정치권 등에서 대통령 부부의 불법을 입증하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다 같이 찾아보자고 주문했다.

조국혁신당 1차 전당대회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선 "7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당연히 도전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3일 창당할 때는 여건이 워낙 급했기 때문에 투표가 아니라 추대됐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원 투표를 통해서 선출되는 것이 저의 목표로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되면 그 힘을 바탕으로 창당 이후 계속해왔던 것을 이루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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