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파행…채상병특검법 상정 불발

김영희 2024. 7. 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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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충돌,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파행됐다.

민주당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민의힘이 채해병 특검법 상정을 거부하고, 파행을 유도했다"며 "오늘 비록 국민이 기다리는 일하는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3일 대정부질문에서는 일하는 국회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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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주 김병주 발언 두고 충돌
대정부질문 중단 끝 결국 산회
▲ 질의하는 전현희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7.2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2일 오후 국회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 개의가 지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같은 시각 해병대원 특검법 상정에 항의하며 국회의장실 앞에서 항의 농성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여야가 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충돌,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파행됐다.

민주당은 애초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곧바로 ‘채상병특검법’을 상정해 표결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결국 본회의가 산회하면서 이날 법안 상정은 불발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50분쯤부터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를 진행했지만, 약 2시간 만에 정회했고 회의는 속개하지 못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다섯번째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발언으로 중단됐다.

김 의원은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하자, 여당 의원들이 ‘막말’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회의가 중단됐고, 사회를 보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의원이 거부하자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민주당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민의힘이 채해병 특검법 상정을 거부하고, 파행을 유도했다”며 “오늘 비록 국민이 기다리는 일하는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3일 대정부질문에서는 일하는 국회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일본과의 동맹은 개인적으로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한다. 이를 빌미 삼아 본회의를 파행시킨 국민의힘에 대단히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3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채상병특검법을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채상병특검법 강행 처리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한다면 4일 예정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도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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