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파행'..."與 정신 나가" 발언 여파
[앵커]
앞서 오후 6시쯤부터 정회됐던 본회의가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나온 민주당 의원 발언을 두고 여야가 대립했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었는데, 제대로 마무리가 안 됐군요?
[기자]
네, 여야 대치로 예정시간보다 1시간 반 늦게 시작됐던 국회 대정부질문은 결국 파행으로 끝나게 됐습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 발단이 됐는데요.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난달 논평에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쓴 걸 거론하며, 독도를 노리는 일본과는 결코 동맹 관계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말했는데, 김 의원의 이 발언을 두고 여당 의원들은 사과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 본회의는 2시간여 만에 정회했습니다.
이후에도 여야는 김 의원 사과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 다시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사과가 없으면 내일 대정부질문 참석도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정상적인 본회의 진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민주당도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김 의원 발언을 빌미로 대정부질문과 국회를 파행시켰다며 오히려 국민의힘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 대정부질문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오늘 본회의 상정이 불발된 채 상병 특검법안도 내일 상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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