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3천억 대 ‘안면도 개발사업’ 좌초 위기

정재훈 2024. 7. 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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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충남의 숙원사업인 1조 3천억 원 규모의 태안 안면도 개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충남도는 안면도 3, 4지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온더웨스트 컨소시엄 측이 투자이행보증금 70억 원의 납부 기한을 두 차례 더 연장을 해줬음에도 미납했다며 계약해지를 검토중입니다.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은 건설경기 악화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온더웨스트는 2021년 충남도로부터 안면도 관광 개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이듬해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2027년까지 1조 3천144억 원을 투입해 340실 규모의 휴양지를 건설할 예정이었습니다.

안면도 3, 4지구 개발사업은 1991년 관광지구로 지정된 후 모두 7차례에 걸쳐 사업이 시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었습니다.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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