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혹한기…지자체 지원이 스타트업에 버팀목
[앵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창업 기업도 최근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의 창업 보육 센터의 지원이 스타트업 기업에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빗물 배수구 위에 설치한 파란색 필터.
비가 많이 내리면 여기저기서 막히는 배수구에 쓰레기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시범 설치한 몇 곳을 점검해보니 실제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가운데가 더 높게 설계돼 있어 꽃잎이나 쓰레기가 주변에 모이더라도 위쪽은 물이 통하고, 쓰레기가 쌓이더라도 털어내면 다시 기능을 회복합니다.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때까지 설계와 디자인 등 창업 보육 센터의 도움이 컸습니다.
[김성욱/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대표 : "특허 출원, 디자인 출원 그리고 각종 시험비와 홍보 마케팅 비용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지원을 받고."]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을 개발한 이 업체도 자문과 투자 유치 등에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정성대/스타트업 업체 대표 : "저희는 IR 투자 유치 대회에 참가하면서 저희는 그 사이에 스케일업 프로그램 그리고 컨설팅 그리고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같이 지원받아서."]
지난해 전국의 창업 기업 수가 6% 줄어드는 등 최근 창업 환경은 좋지 않은 상황.
이런 가운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년 전보다 지원 기업을 18% 늘렸고, 이들의 매출액은 지원 전보다 23%가 늘었습니다.
[강성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태어나고 결국은 이분들이 글로벌로 나가서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경기도의 숙제일뿐더러 대한민국이 해야 될 그런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앞으로 2년간 스타트업에 2천3백여억 원, 바이오 기업에 천5백억 원 등 6천억 원 넘게 투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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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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