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특검법 상정”·“필리버스터 돌입”…국회 상황은?

이윤우 2024. 7. 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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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대원 특검법의 처리를 놓고도 여야의 대치는 국회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에 나서기로 했고 민주당은 24시간 후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표결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시각 국회로 갑니다.

이윤우 기자! 해병대원 특검법이 언제 본회의에서 상정되는 겁니까?

[기자]

네, 당초 오늘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이 상정될 예정이었는데요.

우선 오늘은 특검법을 상정하지 않고 본회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조금전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안 상정 없이 산회하기로 했다고 했고 민주당 원내대표실측에서도 오늘 특검법 상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적극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국회 본회의는 정회된 상태에서 그대로 산회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대정부 질문 도중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정신이 나갔다"고 발언하면서 본회의가 정회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겠다"며 "사과 없이는 정상적으로 본회의에 임할 수 있다"고 반발했고, 여야는 김 의원의 사과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내일 본회의는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여야 협상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앵커]

22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이 있었는데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후진적인 행태가 또 다시 나왔다구요?

[기자]

네 오늘 본회의에선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됐는데요.

특히 '해병대원 특검법'을 두고 여야가 강하게 격돌했습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중재안도 거부했다"며 의도적으로 대통령 재의 요구권 행사를 유도하려는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밖에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 등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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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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