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청탁` 김창준 전 美 의원 배우자, 검찰 소환 조사

박양수 2024. 7. 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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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배우자를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소리는 앞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및 국립묘지 안장, 김 전 의원 주도로 진행되는 미국 전직연방상하원의원협회(FMC) 방한 때 윤 대통령 부부의 참석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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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문위원 임명·국립묘지 안장 등 청탁 전달된 경위 확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6월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서면서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 목사는 4·10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월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김 여사를 함께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수원=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배우자를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의원과 관련한 청탁이 최재영 목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들어간 경위 등을 캐묻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진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김 전 의원 부인 제니퍼 안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의소리는 앞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및 국립묘지 안장, 김 전 의원 주도로 진행되는 미국 전직연방상하원의원협회(FMC) 방한 때 윤 대통령 부부의 참석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의소리는 또 김 전 의원이 최 목사와 미국에서 활동하며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왔고, 최 목사가 김 의원으로부터 부탁의 말을 듣고 김 여사에게 청탁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 측은 최 목사를 2022년 5월 대통령 취임 축하만찬에서 처음 만났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과 관련된 청탁 등은 김 여사에게 명품 화장품·향수를 선물한 2022년 6월부터 명품 가방을 선물한 2022년 9월 사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최 목사 측 주장이다.

최 목사는 또 국립묘지 안장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 국가보훈처 직원을 연결시켜주는 등 김 여사가 최 목사의 일부 청탁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은 대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이뤄지지 못했고 전직 미국 연방의원협회과의 접견도 성사되지 않았다.

검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한 지 약 7주 만인 지난달 19일 조 행정관을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 시기와 방식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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