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소규모 양돈장 ASF 확진…3일까지 경북 7곳 시·군 ‘일시이동중지’

이민우 기자 2024. 7. 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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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지역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6월30일 이후 어미돼지 8마리와 번식용 수퇘지 2마리 등 10마리가 잇달아 폐사하자 2일 오전 경북도동물위생시험소에 ASF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확진 사실을 확인하고 안동·영주·봉화·영양·청송·의성·예천 등 경북 7개 시·군에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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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 190여마리 사육…2일 오후 7시께 확진 판정
영천 이어 보름 만 …안동으로선 첫 사례
방역당국, 영주·봉화·영양·청송·의성·예천 등에 ‘스탠드스틸’ 발령

경북 안동지역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육마릿수는 비교적 소규모로 파악된다. 하지만 앞서 영천지역서 확진 농가가 나온 지 보름여 만인 만큼 경북지역 양돈농가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일 안동시 남선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병했다. 올 1월16일 경북 영덕과 1월18일 경기 파주, 5월21일 강원 철원, 6월15일 영천에 이어 다섯번째 사례다. 경북에선 3번째, 안동지역에선 첫 발생이다. 

해당 농장은 흑돼지 193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파악됐다. 6월30일 이후 어미돼지 8마리와 번식용 수퇘지 2마리 등 10마리가 잇달아 폐사하자 2일 오전 경북도동물위생시험소에 ASF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 신고를 접수한 방역당국은 현장에 방역관을 급파해 폐사체 부검과 시료 채취에 나섰다. 이후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2일 오후 7시께 ASF에 확진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확진 사실을 확인하고 안동·영주·봉화·영양·청송·의성·예천 등 경북 7개 시·군에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적용 대상은 해당 시군의 돼지농장과 축산 관련 종사자·작업장이다. 이번 이동중지 기간은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후 8시까지로, 24시간 동안 지속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과 방역대 농가에 대한 정밀·임상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확진 농장 방역대(10㎞) 내에서는 전업농가 5곳이 1만4804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안동에서 ASF 양성 농가가 나오면서 국내 ASF 확진 농가수는 2019년 9월 이후 현재까지 43곳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18건, 강원 17건, 인천 5건, 경북 3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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