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에 제주섬 휘청.. 피해도 잇따라

제주방송 이효형 2024. 7. 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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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갑자기 태풍급 강풍이 하루 종일 몰아쳤습니다.

건물 외벽이 뜯기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강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제주 전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8미터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이 하루 종일 몰아치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1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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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갑자기 태풍급 강풍이 하루 종일 몰아쳤습니다.

건물 외벽이 뜯기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마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2명이 매몰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활주로를 향해 내려오던 항공기가 바람에 휘청입니다.

착륙이 여의치 않자 이내 포기하고 다시 날아오릅니다.

또 다른 항공기는 일찌감치 방향을 틀어 활주로를 지나갑니다.

1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됐습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에 강한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선 항공기들도 이착륙에 상당한 애를 먹었습니다"

건물 외벽이 종잇장처럼 뜯겨졌습니다.

외벽 마감재가 강풍을 견디지 못해 떨어져 나간 겁니다.

떨어진 외벽이 주차된 차량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모습도 확인됩니다.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근 주민
"소방관님들이 차가 다칠 것 같다고 하니까 왔는데, 이런 상태가 돼 있어서.. 차가 지금 망가졌어요. 흠집나고 막 찌그러지고"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강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제주 전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8미터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이 하루 종일 몰아치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1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계속된 장마에 지반이 무너져 인부가 매몰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문화재 표본 조사를 하던 60~70대 2명이 매몰됐다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강풍과 장마 여파로 각종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제주 북부지역 낮 최고기온은 33도를 넘어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조경수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따뜻한 남풍이 한라산을 넘으면서 기온이 더 올라가고, 햇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0도를 넘는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3일)까지 강풍과 함께 비도 다시 시작되겠다며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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