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이거 급발진이야"…시청역 운전자, 직장 동료와 통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명이 사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사고 직후 다니던 버스회사 직장 동료에게 전화해 "급발진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시청역 교통사고 운전자 차모(68) 씨는 사고를 낸 직후인 지난 1일 밤 9시 45분께 자신이 소속된 경기도 버스회사의 팀장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 과장은 "급발진이라고 해서 적용되는 혐의가 달라지진 않는다"며 "운전자가 '자기 책임은 없다'라고 말하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9명이 사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사고 직후 다니던 버스회사 직장 동료에게 전화해 "급발진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시청역 교통사고 운전자 차모(68) 씨는 사고를 낸 직후인 지난 1일 밤 9시 45분께 자신이 소속된 경기도 버스회사의 팀장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통화에서 차씨는 A씨에게 "형, 이거 급발진이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이날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차씨는 아직 경찰에 급발진에 대해 정식 진술하지는 않았다.
이날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브리핑을 갖고 "정식적으로 (경찰) 조사관들한테 급발진 등과 관련해 진술한 내용은 없다"며 "누가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공식 입장 전달은 이르다"고 밝혔다.
경찰은 급발진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운전자 차량에 대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정 과장은 "급발진이라고 해서 적용되는 혐의가 달라지진 않는다"며 "운전자가 '자기 책임은 없다'라고 말하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급발진을 주장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결과에 따라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우리카드, 시스템 오류 활용해 개인사업자 카드 발급 논란
- 尹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일파만파…野 "직접 해명하라"
- '친분 인증'으로 난리났던 송혜교·수지, 韓 대표 미녀들의 실물영접 '절친 모먼트'[엔터포커싱]
- 라인야후 "네이버-소뱅 당장은 자본 이동 어려워"...지분협상 장기화 전망(종합)
- 닻 올린 'HS효성'...효성家 독립경영 과제는
- 확률형 아이템 규제 시행되자…게임 퍼블리싱 계약에 미친 영향
- 공정위, 알리 제재 절차 착수…"신고의무 위반"
- 尹, 김홍일 방통위원장 사의 수용…면직안 재가(상보)
- [금융포럼 2024] "금융소비자보호, 제재보다는 회복으로"
- 네이버·제4이통 현안 제쳐 놓고 과방위 여야 '방통위' 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