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박지원 "김두관과 통화, 당 대표 안 나오는 게 좋다고 조언"

박지혜 2024. 7. 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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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7월 2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홍일 방통위원장 사퇴, 우원식 의장도 말했듯 "국회 무시하는 처사"

- 방송장악 두고 볼 수 없기에 탄핵 소추...尹 국민 무시하는 정치 성공할 수 없어

- 민주 '탄핵' 남발? 동의하지 않아...근본적 책임 尹 대통령에게 있어

- 尹 탄핵 사유 충분해, 청원 300만-500만 육박할 것으로 예상

- '800-7070' 대통령실 번호 밝혀지고 있어...尹 스스로 통화내용 밝혀야

- '채상병 특검법' 두고 여야 갈등 보이는 것 부끄러워...공치나 협치로 풀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입니다. 여러분들도 박 의원께 질문이 있으시면 #0945로 문자 보내주시면 제가 박지원 의원님께 대신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짧은 문자 50번 긴 문자 100원의 유료 문자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말씀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지금 본회의 중인데 나와서 전화 받습니다.

◇ 신율: 우리 청취자 여러분이 얼마나 감사드릴지 모르겠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 신율: 아니 진짜로 감사합니다. 저기 근데 오늘 김홍일 위원장이 사퇴를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됐든 국회에서 탄핵이 발의됐는데 그전에 사퇴를 한 것은 행정부가 국회를 무시하는 잘못된 처사라고 이렇게 지적합니다.

◇ 신율: 예. 그러니까 행정부가 입법부를 무시한다는 이 말씀이시죠?

◆ 박지원: 그렇죠. 그리고 대통령은 인사권자로서 근본적으로 삼권분립 원칙에 의해서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서 탄핵 소추를 했다고 하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려봐야지. 그전에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이어서 또다시 김홍일 위원장을 이렇게 면직시키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오늘 우원식 국회의장도 본회의에서 그러한 발언을 하셨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신율: 그런데 제가 좀 궁금한 게, 이게 또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교체 시기가 있잖아요. 8월 달에. 그러니까 이거를 반드시 또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퇴했다고 볼 수는 없는 건가요?

◆ 박지원: 그것은 구실입니다. 과거에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도 국회에서 탄핵을 소추하니까 사표를 냈습니다. 김홍일도 또 이렇게 하는데. 우리 신 교수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방통위 의원은 5명의 정원으로 여당 추천 셋, 야당 추천 둘로 이러한 구성을 해서 협의기관인데 합의체인데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추천한 야당 몫 방통위 의원에 대해서는 임명을 기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통령과 대통령이 임명한 2명의 방통위원장 부위원장으로 '복수다. 그러니까 합의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1호 아니에요?

◇ 신율: 그렇죠.

◆ 박지원: 기자는 국민의 1호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방문진을 이용해서 MBC를 KBS를 또 EBS를 이렇게 방송 장악을 하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야권에서는 탄핵을 소추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 절차를 밟아서 기다려야지 그것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사퇴를 시켜버리는 것은 또 후임 방통위원장을 임명해 가지고 2명으로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겁니까?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이러한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고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신율: 그런데 아마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지난번에 KBS, EBS 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징수하도록 한 시행령. 이게 2인이 해도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한 것을 자신들의 행동에 어떤 근거를 삼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당연하죠. 헌법재판소로서는 합의기구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하건 복수를 하면 위법은 아닌 겁니다. 그렇지만 5명 정원을 야당이 추천한 방통위원은 결격 사유가 있다는 핑계로 임명을 하지 않고 대통령이 정부가 임명한 두 사람 가지고 합의기구로 운영한다. 헌법재판소로서는 당연히 그런 판결을 할 수 있지만 그게 납득이 되느냐 이거죠.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제가 여쭤볼 게,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 검사를 포함한 4명의 검사를 탄핵해달라.' 이걸 또 오늘 발의한 모양이에요. 민주당이요.

◆ 박지원: 네.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고 법사위로 이관돼서 거기에서 조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철저히 조사를 해서 탄핵의 사유가 되는가 여부를 잘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율: 솔직히 박지원 의원님이야 정치의 달인이시고 9단이라는 소리도 들으시고 사실 요직을 다 거치신 분 아닙니까? 그런데 요새 좀 탄핵이 너무 자주 나오는 것 같아서 좀 그런 데에서 우려를 표하는 국민들도 계시는 것 같아요.

◆ 박지원: 우려 표하는 국민도 있고 저 자신도 탄핵이나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이 이렇게 많을 수 있느냐고 하지만 그 근본적인 책임은 제일 꼭대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시는 겁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공치, 협치를 한다고 하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개혁입법이나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 행사를 하고 방통위 의원 임명도 국회에서 야당 몫으로 추천하는 것은 계속 임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 저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변하지 않고는 우리 정치는 풀리지 않고 이렇기 때문에 서민 경제 남북관계 민주주의 외교가 총체적으로 파탄 나고 있다고 저는 그렇게 지적합니다. 대통령이 변하셔야 됩니다.

◇ 신율: 대통령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탄핵 국조도 너무 많다는 이런 거는 동의하시는 거네요? 그러니까 박 의원님께서도.

◆ 박지원: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그러한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지 않냐 이거죠. 그렇다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뭐냐. 대통령과 맞서서 할 수 있는 일은 그거밖에 없지 않느냐는 이런 말씀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이 변해서 공치나 협치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모든 헝클어진 실타래를 푸는 길이고 민생경제를 남북관계를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이다. 그 정점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신다는 것을 강조하는 겁니다.

◇ 신율: 그런데 저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 검사를 포함한 검찰 탄핵 발의한다는 게 좀 오해의 소지는 없다고 보세요?

◆ 박지원: 저는 검토를 하고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그런 편파 표적 수사에 대해서는 메스를 한번 가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탄핵 얘기를 했으니까 또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 의원님께서도 기사를 통해서 많이 보셨겠습니다만 그렇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지금 국회에 대통령의 탄핵 청원이 있는 것은 저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언론에서 보도돼서 지금 현재 아마 95만 정도가 도달되지 않았는가.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만약 국회의원의 국회의 청원 시스템 웹사이트가 제대로 된다고 하면 아마 더 많이 갈 거예요. 지금도 수만 명이 대기하고 있고 한두 시간씩 기다려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어제 '시스템을 빨리 고쳐서 국민이 자유스럽게 편리하게 청원할 수 있도록 하라'는 조치가 내려져서 그게 조달청으로 가기 때문에 13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원은 7월 20일까지이기 때문에 저는 300만 500만에 육박할 것이라고 이렇게 예측을 합니다. 그러면 어제 운영위원회를 우리 국민들은 지켜보셨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도 우리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결같이 모르쇠로 답변을 거부하는 것은 이러한 모든 것이 대통령의 탄핵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근데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있다고 보세요?

◆ 박지원: 탄핵 사유가 충분하게 있죠. 왜냐하면 그렇기 때문에 채상병 특검을 하고 김건희 특검을 해서 그 결과를 봐야죠.

◇ 신율: 그러니까 아직은 밝혀진 게 없는 거 아니에요?

◆ 박지원: 아직은 청원 단계 아니에요. 이런 건 아니기 때문에.

◇ 신율: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청원 단계고 밝혀진 게 없어서.

◆ 박지원: 그리고 자기들이 그렇게 모르쇠로 딱 답변을 거부한다고 하면 그 자체가 의혹 아니냐 이거예요. 그러한 것을 국민들한테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특검을 하면 되는 거예요.

◇ 신율: 알겠습니다. 그 채상병 문제로 해서 어제 국회 운영위에서 또 굉장히 설전이 오간 것 같더라고요. 지금 말씀하신 그 채상병이요. 근데 또 전화번호 가지고 그런 모양이에요. 그죠?

◆ 박지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02-800-7070 이 전화가 어디에 있느냐. 누가 전화했느냐. 이런 문제가 굉장히 큰 문제이고요. 만약 통신영장을 발부해서 그 통신조회를 포렌식 해보면 어느 지역에서 언제, 누구하고 통화한 기록이 나옵니다. 그 통화 내역은 안 나올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한 이러한 추적들이 밝혀져야 되거든요.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나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의 행적을 밝혀내야 되는데. 이러한 것이 지금 다른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전부 핸드폰 포렌식해서 다 하면서 이러한 주요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모르쇠로 아니라고 하고 있지만 결국 이번 채상병 문제의 발단은요. 대통령을 포함한 56명이 3699번의 통화 내역이 나온 거예요.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중심에 대통령의 격노가 있단 말이에요. 우리가 청문회 할 때 왜 격노를 했느냐 하고 국방비서관 스리스타 삼성 장군한테 물으니까 '안보상 밝힐 수 없다.' 이렇게 답변했는데 어제 운영위원회에서는 '격노한 적 없다. 화낸 적 없다.' 이렇게 하니까는 국방비서관은 사실상 인정한 거 아니에요? 전화는 격노는 했지만은 안보상 밝힐 수 없다고 했고 어제는 딱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가 하면은, 02-800-7070 이것도 '안보상 문제 밝힐 수 없다.' 하지만은 그러한 번호가 다 밝혀지고 있어요. 청와대 대통령실 번호가.

◇ 신율: 박 의원님께서는 국정원장도 지내셨기 때문에 여쭤보는데 대통령실 번호 국가 기밀 아니에요? 공개 가능합니까? 국가 기밀이죠. 그러니까 밝힐 수 없는데.

◆ 박지원: 그거 보십시오. 어제 정진석 비서실장이 '북한에서 보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개인 핸드폰으로 우즈벡에 가 있는 국방장관하고 전화를 세 번이나 통화했어요. 이것은 북한에서 안 들었을까요?

◇ 신율: 근데 그게 도청이 가능해요?

◆ 박지원: 안보의식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이 어떻게 다 밝혀진 전화 같은 것도 '없다. 말할 수 없다.' 이런 것은 말이 아니죠. 그래서 저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대변인이나 밑에 고위 관계자를 통해서 밝힐 게 아니라 본변인인 대통령 스스로가 한번 밝혀보라는 것을 촉구하는 겁니다.

◇ 신율: 근데 이 번호가 이게 누군지 모르겠어요.

◆ 박지원: 글쎄요. 잘못 얘기하면 고소당합니다.

◇ 신율: 예 알겠습니다. 그러시면 안 되죠. 그럼 그러시면 안 되죠. 그런데 이게 어쨌든 지금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필리버스터를 국민의힘이 지금 하겠다. 그런데 민주당도 거기에 맞대응해서 또 이렇게 의원들이 나가서 발언을 하겠다. 지금 이런 상황인데. 이게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은데 이거 법안 통과도 좀 쉽지가 않아 보이고요. 특히 국민의힘 쪽에서는 대정부 질문 시기에 소위 말해서 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관례에 어긋난다는 이런 입장인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과거에도 대정부 질문 사이에 법안도 통과됐고 다 국회는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하겠다는 필리버스터도 합법적이고 민주당이 하는 것도 합법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야가 오늘 첫 22대 국회의 대정부 질문인데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모두가 국민들한테 부끄러운 일이다 이거죠. 그러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이 누굽니까? 윤석열 대통령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빨리 변하셔서 공치나 협치로 풀어가자는 거예요. 알겠습니다. 의과대학 증원만 하더라도 국민이 반대합니까? 우리 민주당에서 반대합니까? 찬성하는 거예요. 그러나 대통령께서 2천 명을 딱 정해놓고 '여기서 알아서 해라.' 이러기 때문에 갈등이 오는 것 아니에요? 채상병도 '대통령이 격노했다.' 이태원 문제도 '격노했다.' 그 내용을 모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밝히자는 거고 그러니까 이번에는 국민이 격노해서 지금 국회 청원에 만약 국회 시스템만 원활했다고 하면 저는 지금 1200만 올라갔을 겁니다. 아마 오늘 중으로 100만이 돌파하는데 7월 20일까지 청원 기간이기 때문에 저는 이 시스템이 잘 고쳐진다고 하면 300만 이상이 갈 거다. 여기에 대한 답변을 해야 되는 거예요.

◇ 신율: 일각에서는 200만이든 100만이 넘든 상당수가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권리당원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 박지원: 그러한 것이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이 틀려먹은 소리 아니에요? 민주당 당원이면은 국민 아닙니까?

◇ 신율: 예.

◆ 박지원: 이러한 소리를 이따위 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가 이 정치가 안 되는 거예요.

◇ 신율: 예.

◆ 박지원: 저도 민주당 당원이지만 저도 청원을 안 했어요. 그걸 어떻게 단정적으로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까? 이거 틀려먹은 거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를 보고 오늘 답변을 보면 더 많은 청원이 올라갈 것이다. 그러면 지금 채상병 특검 같은 것 여러 가지 보수의 본선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가 가장 높다는 TK에서도 그렇게 나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국민을 그렇게 얕보고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기 때문에 틀려먹은 거예요.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기 이재명 전 대표 당내 경선이요. 어떻게 딴 사람 나올 것 같으세요?

◆ 박지원: 저는 김두관 지사가 검토를 한다고 그래서 어제 통화를 해서 '안 나오는 게 좋다.'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어차피 이재명 대표는 총선 승리로 이끌었고 우리 민주당의 절체절명의 목표인 정권 교체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2년 내내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이재명 대표를 당 대표로 선임해서 대통령 후보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하자는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지금 현재 최고위원으로 12명 정도가 표명을 하고 있는데 이분들마저도 완전 친명일색이라고 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런 얘기는 저도 공개적으로 하고 저를 찾아온 최고위원 후보자들에게도 그러한 충고를 합니다.

◇ 신율: 김두관 전 지사께 또 충고를 좀 해 주셨군요.

◆ 박지원: 그것은 이제 본인이 결정하실 문제이지만.

◇ 신율: 물론 그렇죠. 충고죠.

◆ 박지원: 저하고 가까운 분이기 때문에 서울에 오시면 출마를 하시건 출마를 하지 않으시건 저하고 상의할 겁니다.

◇ 신율: 예. 근데 안 할 확률이 좀 높다고 이렇게 보시는 거죠?

◆ 박지원: 그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얘기를 했지만 본인과 그분의 참모들이 결정할 문제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의원님 본회의 중에 나와 주셔서 또 이렇게 인터뷰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어야 나라가 삽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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