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지난해 큰 수술 국대 투수→결국 주사 치료받는다, 마지막 퍼즐인데... 그래도 팬들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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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1군 복귀를 준비하던 국가대표 투수 소형준(23·KT 위즈)의 복귀가 조금은 험난해 보인다.
KT 관계자는 2일 "소형준이 지난달 21일 재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에 고인 피는 없어졌지만, 굴곡근 손상이 있어 주사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두 번째 등판을 마친 뒤에도 팔꿈치에 이상이 없었다면 소형준은 6월 14일 한 차례 더 퓨처스리그 마운드를 밟은 뒤 1군 무대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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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2일 "소형준이 지난달 21일 재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에 고인 피는 없어졌지만, 굴곡근 손상이 있어 주사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향후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소형준은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형준은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이라는 큰 수술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선수의 재활 기간은 1년으로 잡는다. 이에 KT 구단도 소형준의 복귀 시점을 전반기 막판으로 잡고 재활 계획을 세웠다.
초반 복귀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롱 토스와 불펜 피칭 등의 단계를 밟은 소형준은 5월 31일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첫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소형준은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39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소형준의 두 번째 등판은 6월 7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2군)과 경기였다. 당시 소형준은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포심과 투심, 체인지업, 커터, 커브를 각각 섞어 던지며 다양한 구종을 실험했다. 스트라이크는 31개, 볼은 22개. 다만 속구 최고 구속은 141km로, 아직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만약 두 번째 등판을 마친 뒤에도 팔꿈치에 이상이 없었다면 소형준은 6월 14일 한 차례 더 퓨처스리그 마운드를 밟은 뒤 1군 무대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은 당시 "소형준이 한 번만 더 퓨처스리그에서 약 75개의 공을 던지면 1군으로 부를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다만 팔꿈치 바깥쪽이 좀 안 좋다고 해서 지켜봐야 할 것"같다고 말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려는 현실이 됐다.
소형준은 KT는 물론, 한국 야구의 소중한 자원이다. 그는 2020년 1차 지명으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26경기에 등판,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하며 당당하게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어 2021시즌 24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을 찍은 뒤 2022시즌에는 27경기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WBC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2023시즌 도중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고, 팔꿈치 인대까지 끊어지면서 그해 5월에 수술을 받았다.
이제 소형준은 공을 완전히 놓은 채 재활에 다시 전념하고 있다. 고인 피는 다행히 없어졌지만, 굴곡근 손상 부위를 낫게 하기 위해 주사 치료를 꾸준하게 받고 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소형준의 건강이라 할 수 있다. KT 구단도 서두르지 않은 채 소형준의 재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KT 팬들 역시 무리한 복귀보다는 완벽한 몸 상태에서 복귀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더욱이 소형준은 국가대표 에이스 자원이다. KT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와 함께 후반기 대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 마지막 퍼즐은 바로 소형준이다. 과연 소형준이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언제쯤 다시 힘차게 공을 뿌릴 수 있을 것인가.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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