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전국 장맛비…장마 구름 모레 또 북상
[앵커]
이번 장맛비는 내일(3일) 오전까지 이어집니다.
시간당 최대 30㎜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장마 구름은 모레(4일)는 또다시 북상하며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차들이 비를 가르며 도로를 달립니다.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금세 물웅덩이도 생겼습니다.
하천 진입로에는 안전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장마 구름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강한 비를 뿌렸습니다.
서울에서는 한 시간 만에 26㎜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충남 부여와 전북 군산에서는 시간당 40㎜, 인천과 세종에도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관측됐습니다.
밤사이 서쪽에서 저기압이 또다시 접근하면서 세찬 비는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호남, 영남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최대 30㎜의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장맛비는 낮까지 이어지다 차차 그치겠지만, 비구름대가 물러간 자리로 더위가 찾아옵니다.
대구 32도, 제주 31도 등 경북과 제주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며 덥겠습니다.
정체전선은 목요일에 또다시 북상합니다.
이때 올라온 장마 구름은 이번 주 내내 전국 곳곳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시작부터 많은 비를 뿌린 데다 계속해서 강수가 누적되는 만큼 산사태와 시설물 붕괴 등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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