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강원도 크고 작은 비 피해…내일까지 최고 60㎜
[앵커]
비구름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강원지역에도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방음벽을 들이받아 2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강원지역 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오늘 오전에 시작된 빗줄기는 저녁이 다 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좀처럼 그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소양강도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뿌옇게 낀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강원 남부 지역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가 되면서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한때 강원 영서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었지만, 지금은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원주 부론이 72㎜로 가장 많고 평창 면온 63.5㎜, 홍천 시동 6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는 오늘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운영에 돌입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원주시 무실동 중앙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2.5t 트럭이 보호난간과 방음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낮 12시 15분쯤에는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4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지역은 내일 저녁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비는 오늘 밤과 새벽 사이 집중될 예정인데요.
많을 때는 시간당 20mm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동해안에는 내일 새벽 풍랑주의보도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 저녁에 그치고 목요일 늦은 오후에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다시 시작된 비는 강원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mm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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