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끝까지 선발 지킨 손주영과 승부 뒤집힐 위기 끊어준 유영찬, 전반기 수훈선수”[스경X현장]
전반기 마무리까지 세 경기만을 남긴 2일, 염경엽 LG 감독은 “전반기 수훈 선수를 뽑으라면 선발 투수 손주영과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라며 “두 선수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경기 전 “손주영이 선발 로테이션을 끝까지 지켜줬기에 과부하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주영이까지 흔들렸다면 팀이 굉장히 흔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LG 선발 투수 임찬규와 최원태가 연달아 부상 이탈했다. 손주영은 지난달 30일 NC전을 5이닝 평균자책 1.80으로 잘 막은 뒤 후반기까지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염 감독은 “승부처인 6월 한 달간 승수를 챙겨야 하는 국내 선발 투수 두 명이 빠졌는데 그 가운데 주영이가 자기 자리를 지켜줬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마무리 투수 유영찬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영찬이는 더블이닝을 많이 던졌는데, 더블이닝이라는 건 (승부가) 넘어갈 수 있는 게임이었다는 거다”라며 “승부가 넘어가면 그 여파가 한 게임에 끝나는 게 아니라 5~6게임, 나아가 한 달까지 갈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을 영찬이가 다 끊어줬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찬은 지난달 30일 9-4까지 따라잡힌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조기 등판해 승계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인 것을 제외하면 추가 실점 없이 세이브를 해냈다.
염 감독은 “지난번 NC전에서 영찬이를 안 썼으면 우리는 무조건 동점으로 따라잡히거나 승부가 뒤집히는 시합이었다”라며 “그런 포인트에서 영찬이가 잘 버텨줬다”라고 말했다.
고척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웅 “전 연인 임신, 내 아이 아니란 의심 있었다”
- [공식] 김해준♥김승혜, 개그계 21호 부부 탄생…올 10월 비공개 결혼
- [공식] 변우석, 농협은행 얼굴됐다
- ‘김구라 子’ 그리 “클럽에서 많이 자…가드에 끌려나온 적도”
- ‘나솔사계’ 19기 상철♥옥순 “임영웅이 오작교”
- [종합] 이효리 “서울 컴백→유튜브 고민···대민방송 하고파”
- [단독]‘오은영 결혼지옥’ 출연자, 미혼부모 보조금 부당지급 피고발
- [종합] ‘69억 빚 청산’ 이상민, 저작권 부자였네…“170곡+연금 有” (돌싱포맨)
- [공식]이유영, 혼인·임신 겹경사···9월 출산 결혼식은 미정
- ♥김지원과 ‘현커’ 의혹…김수현, SNS ‘빛삭’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