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앞둔 유권자 향한 투표 독려도 가지각색[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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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거권 행사를 촉구하기 위해 각계 각층에서 벌이는 이색적인 기획성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유명 예술가들이 젊은 층의 총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영국 전역의 광고판에 설치될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투표로 가는 예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영국의 총선 투표율은 유럽 국가 가운데서도 평균치를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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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 말라"…젊은층 유권자 선거권 행사 독려하는 예술 캠페인 등장
(런던=뉴스1) 조아현 통신원 = 영국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거권 행사를 촉구하기 위해 각계 각층에서 벌이는 이색적인 기획성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자유민주당 대표 에드 데이비는 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동부 이스트본을 방문해 선거 유세를 하는 과정에서 번지 점프로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번지 점프대에서 뛰어내린 데이비 대표는 줄에 거꾸로 매달린 채 "(지금까지)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라(Do something you've never done before)"라고 외친 뒤 "자유 민주당에 투표해달라(Vote Liberal Democrat)"고 소리쳤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공개된 이후 빠른 속도로 공유되면서 유권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번지 점프대에서 뛰어내린 용기 있는 행동과 선거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 데이비 대표에게 '천재다(Genius)' '대단하다(Legend)' '자유민주당에 투표하겠다(I'm voting Liberal Democrat)'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총선 레이스를 뛰고 있는 각 정당 대표들의 선거 운동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장식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는 분위기다.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회 운동가인 캐서린 햄넷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독려한다.
햄넷은 ‘우리의 투표는 세상을 원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Our vote is our most powerful tool to get the world we want)’라는 메시지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했다.
그는 최근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시위의 자유를 위해 투표하고 무상 교육을 위해 투표하고,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살리기 위해 투표하고, 가자 지구에 원조를 보낼 수 있도록 투표하라"고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이어 "이외에도 더 많은 것들이 있다"며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국유화하고, 과세하기 위한 투표, 난민을 돕는 투표, 휴전을 위한 투표, 지역 대중교통 무료화 투표, 디스코 롤러 스케이트장을 위한 투표...재미있지 않은 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투표는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나는 투표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강조한다.
영국 현대 미술계의 최고 권위상인 '터너상'을 수상한 인도계 영국 조각가인 아니쉬 카푸어도 '동의하지 마세요. 복종하지 마세요. 방해하세요. 투표하세요' 라는 문구를 새긴 강렬한 포스터를 제작해 공개했다.
이는 유명 예술가들이 젊은 층의 총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영국 전역의 광고판에 설치될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투표로 가는 예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한편 지난 2023년 1월 영국 하원도서관이 공개한 역대 총선 관련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9년 총선 당시 18~24세 연령층의 투표율이 47%로 제일 낮았다. 반면 65세 이상 투표율은 가장 높은 74%를 차지했다.
영국의 총선 투표율은 유럽 국가 가운데서도 평균치를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각국마다 가장 최근에 실시된 총선을 기준으로 보면 유럽연합(EU) 27개국의 평균 투표율은 66%로 집계된다. 투표가 의무화된 룩셈부르크와 벨기에 투표율은 각각 89.7%, 88.4%로 가장 높았다. 영국은 67.3%로 16위에 올랐다.
tigeraugen.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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