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독자적 핵무장론, 현 단계서 바람직하지 않아"

이기림 기자 이강 기자 2024. 7. 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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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우리나라가 핵무장해야 한다는 '독자적 핵무장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비핵화를 하나의 가치로 삼고 있는 국제사회와 배치돼 그런 일을 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는 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완전히 핵무장 쪽으로 가게 되면 북한에 대해 비핵화를 요구할 명분도 다소 약해질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반대하는 국가로부터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국제 사회에서 우리의 목표가 존경받고 사랑받고 그들과 같이 경제활동으로 우리 경제를 더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현 시점에서 신중하게 협의하고 의견을 타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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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억지력 위해 미국과 협의 계속…북 비핵화 명분 약화"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이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우리나라가 핵무장해야 한다는 '독자적 핵무장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비핵화를 하나의 가치로 삼고 있는 국제사회와 배치돼 그런 일을 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는 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핵무장) 의견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건 맞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작년 4월 한미 간에 모든 재래적 무기, 핵을 포함한 강력한 억지력을 만들기로 했고, 뉴클리어 컨설턴트 그룹(NCG)까지 만들어져 있다"며 "세부적으로 양국이 어떻게 협력할 지 협의와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올해에도 상당 부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기에 (핵무장) 노력을 더 하는 게 현 단계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완전히 핵무장 쪽으로 가게 되면 북한에 대해 비핵화를 요구할 명분도 다소 약해질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반대하는 국가로부터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국제 사회에서 우리의 목표가 존경받고 사랑받고 그들과 같이 경제활동으로 우리 경제를 더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현 시점에서 신중하게 협의하고 의견을 타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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