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총파업` 삼성전자 노조의 `황당한` 말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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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855명의 임금을 올려달라며 총파업까지 하겠다고 황당한 요구를 했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또 당초엔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을 이날 제시했지만, 이날 수정안에는 '파업으로 발생될 임금 손실을 보장하라'며 무임금 방침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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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855명의 임금을 올려달라며 총파업까지 하겠다고 황당한 요구를 했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요구 대상을 당초 855명에서 전체로 바꾸고, '무노동 무임금'에서 '임금손실 보전'으로 수정하는 등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합원 내부에서도 임금 손실과 동료들의 비난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삼노는 심지어 "생산 차질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협박에 가까운 말도 서슴지 않으면서 '무리수 파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삼노는 2일 유튜브 라이브 채널에서 일부 수정한 파업선언문을 공개했다. 노조는 전날 2만8000여명의 조합원 중 노사협의회의 임금인상률을 거부한 조합원 855명을 대상으로 임금을 더 올려달라며 총 파업의 명분으로 삼았다가 이날 수정안에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지난 1일 오후 유튜브 라이프 채널에서 오는 8일 화성사업장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8~10일 3일간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첫날 파업에 의미를 두면서 연차 등을 소진해서라도 파업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또 당초엔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을 이날 제시했지만, 이날 수정안에는 '파업으로 발생될 임금 손실을 보장하라'며 무임금 방침을 철회했다.
이는 전날 제시한 파업선언문이 내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자 급하게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우목 전삼노 노조위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가급적 총파업까지 가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영진의 판단으로 총파업까지 가게됐다"며 "생산 차질로 회사에 피해를 끼쳐 우리의 목소리를 명확히 내겠다"고 했다.
전삼노는 "이번 총 파업은 1차 지침으로, 이후에도 사측 입장이 없다면 2차, 3차, 4차로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삼노는 지난 5월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연 파업 기자회견에서 현재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EVA(경제적 부가가치)'의 기준이 모호하다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 몇 %를 성과급으로 달라는 등 구체적인 수치를 요구하지 않아 '파업을 위한 명분쌓기'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파업 지침조차 하루만에 뒤바뀌면서 조합원들도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내부에서도 '파업에 따른 임금손실' 등의 우려가 나오고, 또 '현업 복귀 후 동료들의 비난' 등도 걱정하며, 파업의 수위를 어느정도까지 높여야 하는지 입장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전노는 지난달 7일 하루 단체 연차를 소진하면서 1969년 창립 이후 '첫 파업'의 강수를 뒀다. 전삼노는 "평화적인 목소리에도 변화가 없는 만큼 가장 강력한 무기인 생산 차질을 끼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고 있다.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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