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 폭언·성희롱…'미스터트롯3' 출연 준비 신인 가수, 논란 확산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4. 7. 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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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출연을 준비 중인 신인 트로트 가수 A씨가 교사를 협박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신인 가수 폭언 및 성희롱 피해 교사 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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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미스터트롯3' 출연을 준비 중인 신인 트로트 가수 A씨가 교사를 협박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신인 가수 폭언 및 성희롱 피해 교사 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현직 교사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 "지난해 겨울 어머니에게 한 학생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세특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세특 수정 기간이 지나고 연락이 왔기에 저희 어머니는 단호하게 수정 불가하다고 답을 했다. 그 학생의 폭언은 이때부터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작성자가 공개한 대화 캡처본에는 A씨가 교사에게 "저희 학비로 월금 받으면서 세특 하나 제대로 작성 못하면 저희 학교 학부모님들이 가만히 안 계신다. 세특 수정 안 되면 교육청 가겠다" "제 메시지 계속 안 읽으면 부모님한테 바로 말씀드리고 학교 교무실이랑 교장실에 문의 놓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이러한 모욕적인 카톡을 지속적으로 보낸 것으로 모자라 저희 어머니가 해당 카톡에 대해 지도를 위해 교무실로 학생을 불렀으나 해당 학생이 갑자기 저희 어머니가 본인을 향해 욕설을 했다며 교육청에 고소하겠다며 울먹거렸다고 한다. 해당 일로 인해 저희 어머니는 경위서를 써야 했다. 그리고 해당 학생이 수업 시간에 타 학생들과 떠들며 수업을 방해해 수행평가 점수의 태도 점수를 깎았는데 합당하지 않다며 해당 건을 교육청과 장학사에게 신고하겠다며 협박까지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저희 어머님 수업 시간에 해당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저희 어머니를 동물에 비유하며 입에 담기도 힘든 성희롱을 했으며, 저희 어머니가 앞에 계시는데 교사 월급으로 뭘 하겠냐 요새 아이들은 돈 못 버는 교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등 교사 직업 비하 발언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학생은 전학을 갔고 이러한 폭언 및 성희롱 발언으로 인해 충격으로 저희 어머니는 우울 장애 불면증 공황 장애까지 진단받으시고 아직까지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계신다. 저희 어머니도 학교 이직을 하시고 정신과 치료도 열심히 받으셔서 많이 치유된 상태이시지만 어머님이 몇 달간 정말 많이 힘들어했고 아직까지 해당 학생의 행동을 용서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 가운데 작성자는 A씨에게 사과를 받기 위해 여러 번 연락을 시도해 보았지만 연결이 한 번도 되지 않았다고.

이 같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선 A씨가 트로트 가수 데뷔와 '미스터트롯3' 출연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한 사람을 정신적으로 씨를 말려버린 인간이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된다는 것은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작성자는 "앞으론 최소 공인으로 생활하고 싶다면 저희 어머님께 지금이라도 사과 메시지 하나라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또 추후 A씨가 데뷔한다면 실명과 추가 자료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도 밝힌 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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