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복귀하는 KG 모빌리티…올해만 수출국 17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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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KG그룹에 인수되면서 지배구조를 안정화한 KG모빌리티가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3개국에 차량을 수출했던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에만 수출국을 17개 늘렸다.
올해 상반기에 늘어난 수출 대상국만 17개다.
올해 상반기 수출 물량도 이미 3만2587대로, 연간 수출 대수 6만대를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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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동, 중남미도 진출 시작
지난해 수출 물량 5만대 넘겨
신흥국 인기 높은 SUV 중심 라인업 효과
2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6월말 기준 전세계 90개국에 수출 거점을 확보하고 차량을 판매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 늘어난 수출 대상국만 17개다.
지역별로는 판매 대리점을 운영 중인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국가들이 올해 34곳으로 지난해 20곳에 비해 크게 늘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KG 모빌리티는 서유럽 국가들에 대한 수출 실적이 좋았다”면서 “근래 수출 실적이 나아지면서 서유럽 판매 거점들을 재확보하는 동시에 독립국가연합 소속국이 많은 동유럽 쪽으로도 새롭게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KG 그룹 인수 전 판매 거점을 꾸렸던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에 대리점을 재확보했고, 그리스, 포르투갈 등에는 새로 거점을 마련했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9개국이 속한 발칸 국가들을 통할하는 딜러도 새로 마련한 상황이다. 이들 유럽 대리점과 계약한 차량 대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만대에 달한다.
적은 수량이지만 모로코, 아이보리 코스트,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및 중동 개발도상국에도 올해 3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계약 물량은 280대 수준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11일에는 중남미 국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쇼룸을 개관하고 론칭행사를 진행했다.
KG 모빌리티가 이처럼 공격적인 수출 확장에 나서는 것은 지배구조 안정화 이후의 실적 개선과 함께 수출 물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한 해 매출 3조 7402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3%늘어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 대수 역시 5만2574대를 달성하며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소속돼 있던 2016년에 기록한 종전 최고 수출 대수 5만2290대를 넘겼다. 올해 상반기 수출 물량도 이미 3만2587대로, 연간 수출 대수 6만대를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도상국에서 인기가 높은 SUV, 픽업트럭 중심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 역시 수출 확대 전략의 원동력이 됐다. KG모빌리티는 소형 SUV 티볼리부터 중형 SUV 코란도, 토레스, 준대형 SUV 토레스에 더해 해외에서 ‘무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라인까지 SUV 중심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 데이터에 따르면 수출 베스트셀러 모델은 코란도로 1만1138대가 판매됐다. 무쏘 그랜드(국내명 렉스턴 스포츠 칸)이 1만대로 2위, 토레스는 9847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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