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M' 건재함 증명…변화 바람도 지속

조민욱 기자 2024. 7. 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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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매출 순위 최상단에 오르며 게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리니지M이 다시 한번 양대 마켓 1위를 석권한 배경은 리부트 서버 업데이트 효과다.

리니지M이 건재함을 드러내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글로벌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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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매출 순위 최상단에 오르며 게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와 함께 신작 라인업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엔씨소프트의 변화 의지가 재조명 받고 있다.

2일 앱 데이터 분석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M'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니지M이 다시 한번 양대 마켓 1위를 석권한 배경은 리부트 서버 업데이트 효과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7주년 기념 업데이트 '에피소드 제로'를 통해 리부트 월드 신서버 '말하는섬'과 '윈다우드', 신규 클래스 '마검사', 신규 지역 '페트라'를 선보였다.

리부트 월드는 '리니지M' 정식 출시 이후 선보인 기존 22개 서버군들(레거시 월드)과 구분된 독자적인 월드다. 기존 최상위 콘텐츠였던 '유일 등급'이 없으며 상점 장비 및 문양, 수호성 등의 성장 요소도 일부만 개방해 신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19일 리부트 월드 오픈 직후에는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20개에 달하는 모든 신서버에서 캐릭터 생성이 제한되고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에피소드 제로' 업데이트 후 기존 22 서버군들도 활성화되며 리니지M의 일간 사용자 수(DAU)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배우 이병헌이 리니지M 에피소드 제로 광고 영상 내래이션으로 참여하는 등 광고 효과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의 일 매출은 1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건재함을 드러내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글로벌 출시했다.

이용자는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30명이 참여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한 이용자가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참여하는 '난투', 1:1로 진행하는 '듀얼' 등 3가지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기존 게임들과 달리 배틀크러쉬는 캐주얼성을 강조한 게임인 데다 페이 투 윈(P2W) 요소를 배제했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가 약속한 변화의 첫 단추로 평가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하반기 '호연'을 포함해 내년까지 10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연은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실시간 필드 전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턴제 덱 전투 모드를 결합한 '스위칭 RPG'를 표방하는 게임인 만큼 이용자들에게 남다른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작들은 기존 게임의 해외 확장뿐만 아니라 신규 장르에 대한 도전의 성과를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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