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청약경쟁률 6.22대 1…서울은 105.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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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시장의 평균 경쟁률이 작년 동기보다 낮아진 6대 1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은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지방광역시는 평균 1.46대 1 수준에 그치며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2일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총 144개 단지 6만943가구(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가구 기준) 1순위 청약에 37만8894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6.22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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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시장의 평균 경쟁률이 작년 동기보다 낮아진 6대 1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은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지방광역시는 평균 1.46대 1 수준에 그치며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2일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총 144개 단지 6만943가구(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가구 기준) 1순위 청약에 37만8894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6.2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1순위 평균 경쟁률(7.87대 1)보다 낮아진 것이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는 688가구 분양에 7만2790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5.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공급된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경쟁률은 494.11대 1에 달했다. 지난 2월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의 경쟁률이 442.32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청약 열기는 다소 시들했다. 경기는 37개 단지 1만5472가구를 모집해 1순위 경쟁률 2.31대 1에 그쳤다. 인천은 13개 단지 8901가구를 모집해 3.87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지방광역시의 1순위 경쟁률은 1.46대 1로 작년 동기(4.22대 1) 대비 크게 떨어졌다. 부산은 1.2대 1, 대구는 1.11대 1을 각각 기록했으며, 대전은 0.62대 1에 그쳤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4월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가 1순위 평균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부산 진구 양정동에 분양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도 7.89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미분양이 많았던 대구에서 두 자릿수 청약률 단지가 등장한 것은 시장 분위기의 변화 보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던 곳이기 때문이며, 지방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라고 부동산인포는 설명했다.
반면 지방 도시의 평균 경쟁률은 11.68대 1로 작년 상반기(9.67대 1)보다 높아졌다. 이는 작년 연간 평균 경쟁률(10.77대 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전북이 42.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주 송천동2가에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4차'가 1순위 청약에 6만7000명이 몰리며 19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체 경쟁률을 견인했다. 지난 2월 전주 서신동에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도 55.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상반기 수요자들이 '묻지마 청약'을 자제하고 확실한 지역이나 단지에 소신 청약을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경향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부동산인포는 전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불안정할수록 소비자들은 안정적인 곳을 찾기 마련이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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