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주전 유격수 차지하자마자 맹타... 롯데 대반등 '명품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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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장'의 눈은 틀리지 않은 것인가.
지난 3월 초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의 2차 스프링캠프가 마감되는 날,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명장' 김태형(57) 롯데 감독은 내야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에 올 때만 해도 최저연봉인 3000만 원을 받았지만, 2시즌 동안 내야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며 올해는 1억 3500만 원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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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초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의 2차 스프링캠프가 마감되는 날,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명장' 김태형(57) 롯데 감독은 내야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롯데는 주장이자 주전 2루수였던 안치홍(34)이 FA(프리에이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이를 채워야 했다. 기존의 박승욱(32)이나 이학주(34), 신인 시절 이후 다시 2루 자리에 돌아온 고승민(24),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오선진(35)과 최항(30), 여기에 FA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14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 베테랑 김민성(36)까지 후보군으로 있었다.
연습경기에서 고승민과 김민성이 번갈아가며 2루 주전으로 나왔지만, 김 감독에게서 나온 이름은 바로 박승욱이었다. 그는 "지금은 (박)승욱이가 타격에서도 그렇고 가장 안정적이다"며 2루수 주전으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실제로는 박승욱의 붙박이 2루 주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3루수 한동희(25·현 상무)의 부상으로 인한 내야 개편, 손호영(30)의 트레이드 입단, 박승욱 본인의 부진이 컸다. 그는 4월까지 시즌 타율 0.151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이대로면 백업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5월 들어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면서 박승욱의 방망이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5월 2일 사직 키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그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2할대 타율을 순식간에 돌파한 그는 5월에만 0.344(64타수 22안타)의 타율로 맹타를 휘둘렀다. 같은 달 31일 사직 NC전에서는 올 시즌 첫 그라운드 홈런(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달성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전준우(38)는 "(박)승욱이가 내가 (2군에) 내려갔을 때는 1할대였는데 어느덧 0.270~0.280대 타율이다. 떨어지고 있었는데 해낸 것이다"며 칭찬했다. 이어 "여러 포지션을 돌아다니면서 힘든 데도 그렇게 하니 힘을 내지 않았을까"라는 말도 덧붙였다.
올해로 프로 13년 차인 베테랑 박승욱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KT 위즈를 거쳐 2022시즌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에 올 때만 해도 최저연봉인 3000만 원을 받았지만, 2시즌 동안 내야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며 올해는 1억 3500만 원까지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123경기, 33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86(290타수 83안타), 30타점 37득점, 15도루, OPS 0.733의 성적을 거뒀다.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금 페이스라면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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