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리튬전지 공장 화재에 "과학적 안전대책 수립해야"
이한석 기자 2024. 7. 2. 11:03
▲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 화성의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더 과학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화성 화재 희생자와 어젯밤 발생한 서울시청 앞 교통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그러면서 배터리 산업과 같이 다양한 화학물질을 활용하는 산업은 기존 방식으로는 진화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해 보니 안타까운 점이 적지 않았다며 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위험 요인도 복잡하고 달라졌는데 소방 기술과 안전의식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규제와 처벌만으로 산업안전을 지킬 수 없고, 화학물질의 특성에 맞는 소방 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면서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과기정통부 등 관계 부처에 협업을 지시했습니다.
또 배터리는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전기차, 휴대전화와 같이 국민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행정안전부가 중심이 돼 배터리 안전관리 실태를 원점에서 철저하게 점검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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