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바싹 마른' 미 서부…번개로 곳곳 산불

남승모 기자 2024. 7. 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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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시에라 국립수목원입니다.

산불로 피어난 뿌연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케이시 코넬/급류 타기 업체 대표 : 어제부터 일요일 사이에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트를 탈 예정이었습니다. 일정을 변경하고 환불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번이 계획했던 유일한 여름 나들이었거든요.] 9월과 10월 본격적인 산불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미 서부 산림지대가 화재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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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시에라 국립수목원입니다.

산불로 피어난 뿌연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일주일 전 이 지역에 내리친 번개로 곳곳에서 불길이 일었습니다.

작은 화재는 대부분 잡혔지만 산불은 갈수록 번지고 있습니다.

[케이트 크레이머/소방당국 대변인 : 숲이 화재에 매우 취약한 상태입니다. 2년 동안 비가 많이 내려서 풀이 정말 많이 자랐고 바싹 말라 있습니다. 화재를 통제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파른 산악지형은 진화 작업의 주요 걸림돌 중 하나입니다.

덥고 건조한 날씨도 소방대원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소방용 항공기 투입이 필요하지만 분지 지형을 뒤덮은 연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여행객이 몰릴 걸로 예상되는 이달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소방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케이트 크레이머/소방당국 대변인 : 숲에 있는 기반 시설, 캠핑장이나 산책로에 대해 우려가 큽니다. 사람들이 와서 즐기는 곳들이요.]

지역 관광 사업도 산불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케이시 코넬/급류 타기 업체 대표 : 어제부터 일요일 사이에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트를 탈 예정이었습니다. 일정을 변경하고 환불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번이 계획했던 유일한 여름 나들이었거든요.]

9월과 10월 본격적인 산불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미 서부 산림지대가 화재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취재 : 남승모, 영상취재 : 박은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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