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교통사고 사망자 4명 같은 은행 동료들…승진자와 동료들 함께 참변

박준우 기자 2024. 7. 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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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밤 발생한 서울시청역 인근 교통사고의 사망자 9명 가운데 4명은 시중은행 동료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융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42세 박모씨와 54세 이모씨, 52세 이모씨, 52세 또 다른 이모씨 총 4명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이다.

이밖에 사망자 9명에 서울시청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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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 사고 당일 승진…사망자 9명에 서울시청 직원 2명도 포함
2일 오전 지난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서 한 시민이 국화꽃을 놓고 있다. 1일 밤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 블랙박스에 기록된 사고 상황.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지난 1일 밤 발생한 서울시청역 인근 교통사고의 사망자 9명 가운데 4명은 시중은행 동료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융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42세 박모씨와 54세 이모씨, 52세 이모씨, 52세 또 다른 이모씨 총 4명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이다.

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사고 당일 승진했으며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동료 직원끼리 승진 등 인사 발령을 기념해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인도에 모여 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두 한 가정의 가장일 연령대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밖에 사망자 9명에 서울시청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사망자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으며 신원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유족에 인계된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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