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24'

김지우 기자 2024. 7. 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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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기획전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24’를 연다.

오는 7월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24’에는 3편의 장편, 21편의 단편 작품이 마련돼 있다.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그간 굵직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온 강유가람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 '럭키, 아파트'이다. 주거와 직장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반문하는 '럭키, 아파트'는 다양한 독립영화에서 활동해 온 박가영, 손수현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럭키, 아파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장편으로 '겨울나기'와 '딸에 대하여' 역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두 작품은 돌봄이라는 공동의 소재를 각기 다른 시선과 상황으로 그린다. 장선, 양말복 배우의 '겨울나기'와 오민애, 임세미, 하윤경 배우의 '딸에 대하여'를 통해 여성 성소수자와 그의 가족이 겪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스크린을 통해 살펴보고 현실로 가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짧지만 강한 매력과 상상력으로 현실을 돌파해 나가는 단편들도 다양하게 상영된다. '유언비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등 톡톡 튀는 스파크를 지닌 순간들을 잡아냄과 동시에 우리 사회 저변에 떠다니는 이야기들을 꺼내 놓는 빛나는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다.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썸머프라이드시네마’는 전년도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배우의 특별전 또한 기획하고 있다. 더 많은 배우들이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퀴어영화에 출연할 수 있는 영화 제작 환경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작년 수상자 김예창 배우의 특별전이 열리며, 배우가 출연한 주요 작품들과 토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퀴어영화를 다루며 노력을 아끼지 않는 배급사 ‘포스트핀’의 배급작을 모은 특별전도 토크와 함께 진행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색들로 펼쳐질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24'는 공개된 상영작, 포스터뿐만 아니라 인디토크와 다양한 이벤트 또한 마련되어 있으며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기획전 관련 자세한 정보는 인디스페이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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