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 말이야'…평창 도로서 말 4마리 도로 활보

▲ 평창 한 도로에서 활보하는 말들

강원 평창에서 말 운반 차량이 넘어지는 바람에 말들이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1일) 오후 4시 57분쯤 말 4마리를 싣고 가던 4.5t 마이티 화물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반 차량 운전자인 40대 A 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말들이 차량 밖으로 나와 도로를 배회했습니다.

말들이 도로를 활보하면서 사고 지점 일대에는 일시적인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도로 배회하는 말들로 인해 발생한 교통체증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말들이 도로에서 돌아다니는 바람에 교통 체증이 있었다"며 "불편이 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을 통제하고 도로를 쏘다니는 말들을 가둬놓는 등 이날 오후 6시쯤 안전조치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