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주식 부호 자산 증가 1위는 한미반도체 부회장

김지성 기자 2024. 7. 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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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반도체 곽동신 부회장

올해 상반기 국내 20대 '상장사 주식 부호'의 주식 자산이 8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6월 말 종가 기준 상위 20대 '상장사 주식 부호'의 보유 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총액은 84조 1,779억 원으로, 지난해 말 76조 1,256억 원보다 8조 523억 원(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증가액 1위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으로, 지난해 말 2조 1,347억 원이던 지분 가치가 3조 8,472억 원(180.2%) 증가해 5조 9,818억 원이 됐습니다.

곽 부회장은 지난 3월 부친인 곽노권 전 회장으로부터 회사 주식을 상속받는 등 현재 한미반도체 지분 35.7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 주가가 지난해 말 6만 1,700원에서 6월 말 17만 2,300원으로 179.25% 급등하면서 곽 부회장의 국내 주식 부호 순위도 5위까지 올랐습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등도 올해 들어 보유 지분 가치가 1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말보다 9,588억 원(6.5%) 늘어난 15조 7,541억 원으로 상장사 주식 부호 1위를 지켰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은 8조 2,557억 원으로 2위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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