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알카라스,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 안착

▲ 얀니크 신네르

남자 테니스 세계 1위인 이탈리아의 얀니크 신네르와 3위인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신네르는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110위인 야니크 한프만을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알카라스가 마크 라얄을 3대 0으로 꺾고 2회전인 64강에 안착했습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한 선수들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2001년생 신네르가 호주오픈을 제패했고, 2003년생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1987년생 노박 조코비치와 함께 '3강 체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둘은 계속 이겨 나갈 경우 4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둘은 올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도 맞대결해 알카라스가 3대 2로 이겼습니다.

2회전에서는 신네르가 마테오 베레티니를 상대하고, 알카라스는 알렉산다르 부키치와 만납니다.

2021년 윔블던 준우승 경력이 있는 베레티니와 3회전 진출을 다투는 신네르가 조금 더 까다로운 대진입니다.

장즈전과 상쥔청은 나란히 2회전에 올라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중국 선수 최초로 윔블던 남자 단식 본선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