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한국교통대-충북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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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 간의 통합이 본격화하고 있다.
양 대학은 지난달 말 통합합의서에 서명을 마치고 교육부에 이를 제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양 대학의 고유한 특성과 강점을 살리는 동등한 파트너십 구축이 성공적인 통합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교통대 측의 강한 반발과 지역사회 우려는 통합을 어렵게 만들 것이며, 그 책임은 고스란히 충북대로 돌아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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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 간의 통합이 본격화하고 있다. 양 대학은 지난달 말 통합합의서에 서명을 마치고 교육부에 이를 제출하기로 했다. 통합 효과 극대화를 위해 캠퍼스 총장제,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하고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대명제에 양 대학은 '통 큰'합의를 했다. 전문가들은 양 대학의 고유한 특성과 강점을 살리는 동등한 파트너십 구축이 성공적인 통합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수직적 흡수통합이 아닌 수평적 통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교통대는 교통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충북대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폭 넓은 학문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상호보완적 특성을 고려할 때, 어느 한쪽에 치우친 흡수통합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 중론이고 자칫 통합의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양 대학의 협상을 과정을 살펴보면 충북대는 교명 고수는 물론, 흡수통합 형태의 수직적 통합 기조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교통대 입장에서는 규모의 경제에서 밀리다 보니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끌려 가는 분위기이다. 만약 충북대가 흡수통합 기조를 고수한다면, 통합이 난관이 부딪힐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한국교통대 측의 강한 반발과 지역사회 우려는 통합을 어렵게 만들 것이며, 그 책임은 고스란히 충북대로 돌아 갈 것이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한국교통대는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더구나 경기도 의왕캠퍼스 뿐 아니라 충주캠퍼스도 수도권 지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학생 유치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학 통합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닌 새로운 가치 창출의 과정이어야 한다. 한국교통대와 충북대가 수평적 관계 속에서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고 결합할 때, 진정한 의미의 성공적 통합이 이뤄 질 것이다. 이는 더나아가 충북지역 고등교육 발전으로 귀결될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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