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원회의, 대외관계 보도 없어…경제 전반 만족 표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4. 7. 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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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진행 모습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 참석 하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했지만, 대외관계에 관한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노동신문은 노동당 제8기 10차 전원회의가 지난달 28일부터 어제까지 진행돼 상반기 사업을 평가하고 하반기 사업의 중심방향과 투쟁방침을 책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올해 주요 정책들의 중간 평가와 대책에 대해 연설했지만, 대남, 대미 관계 등 대외정책에 관한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군사 문제에 대해서도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인민군대와 전체 공화국무장력의 군사정치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고만 전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은 올해 상반기 경제상황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확연한 상승세를 감지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김정은은 전국적인 농사형편도 괜찮다면서 밀, 보리 수확고도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모내기도 적기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속, 화학, 전력 등 중요공업부문들이 월별, 분기별 계획을 완수했고, 건설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은 법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여 국가관리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규울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혀, 주민 통제를 계속 강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사회주의 헌법을 개정해 국가존위를 더욱 높이라고 지시해 조만간 헌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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