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공모주] "글로벌 게임시장 노린다"…시프트업 3일까지 청약

[피너츠 공모주 어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피너츠 공모주 어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시프트업'이 2일부터 이틀 간 청약을 실시한다. 환불일은 5일, 상장 예정일은 11일이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증권이다.

시프트업의 수요예측에는 총 2164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25.94:1로 집계됐다. 올해 3번째 코스피 공모기업으로 앞서 상장했던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과 비교해보면, 에이피알보다는 낮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과는 유사한 수준의 기관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공모밴드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됐다.

시프트업은 2013년 12월 설립됐다. 회사는 세계 다양한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과 AAA 게임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게임은 '승리의 여신: 니케'다. 지난 2022년 11월 모바일 버전으로 글로벌 출시된 게임이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시프트업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액션 어드벤처 '스텔라 블레이드'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게임을 출시해 인기몰이하고 있다.

피너츠 공모주 어플리케이션에서 시프트업은 별점 5점 만점에 3.50점을 받았다. 유통분석과 확약분석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경쟁분석과 마켓분석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최근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낮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시프트업은 32.98%의 확약비율로 상대적으로 높은 확약점수 책정 받아 주목된다.

최근 공모주 상장종목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노브랜드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상장일 차트상 음봉도 계속 출현하고 있다. 장초반 매도가 보다 유리한 것이다. 최근 공모밴드 상단이나 상단을 넘어선 곳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단기수익을 내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이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