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3연전, 전반기 최대 승부처

최대영 2024. 7. 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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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3월 23일에 개막한 이후로 숨 가쁘게 달려왔고, 이제 반환점을 돌며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이번 주에는 10개 구단이 주중 3연전을 끝으로 나흘간의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다.

전반기 마지막 매치업으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선두 KIA 타이거즈와 3위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3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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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3월 23일에 개막한 이후로 숨 가쁘게 달려왔고, 이제 반환점을 돌며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이번 주에는 10개 구단이 주중 3연전을 끝으로 나흘간의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5일에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더비가 열리고, 6일에는 올스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주는 장마 예보로 인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3연전을 제외하고는 몇 경기가 제대로 치러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말에 열리는 올스타전도 마찬가지다.

KBO리그 규정에 따라 7∼8월 혹서기 동안 토요일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되며,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5시, 평일은 오후 6시 30분으로 고정된다.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 7∼8월에는 더블헤더가 편성되지 않는다.

전반기 마지막 매치업으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선두 KIA 타이거즈와 3위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3연전이다. KIA는 지난주 4경기에서 49점을 내주며 1무 3패를 기록,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남부 지역을 강타한 비 덕분에 29∼30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반면, 삼성은 비로 인해 손해를 봤다. 29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7-1로 앞서다가 우천으로 노게임이 되었고, 30일 더블헤더에서는 1무 1패를 기록하며 주말 3연전을 1무 2패로 마쳤다. 이로 인해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KIA는 이번 3연전을 시즌 전체의 승부처로 보고 손승락 퓨처스 감독을 새로운 수석코치로 선임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삼성 역시 2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 KIA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지난주 KIA를 상대로 강력한 화력을 보여주며 5연승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는 3∼4월에 8승 1무 2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5월에 13승 1무 10패, 6월에는 14승 1무 9패로 상승세를 타며 중위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롯데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수를 쌓는다면 후반기 돌풍의 핵이 될 수 있다.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8위와 9위 간의 경기, 그리고 5위 SSG 랜더스와 6위 NC 다이노스의 경기도 중위권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경기다. 키움 히어로즈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시즌 10승을 달성할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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