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화장실서 흉기 피습 여고생 중상…피의자도 중태
[앵커]
경기 안산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10대 남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또래 여학생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후 현장을 벗어난 이 남학생은 인근 아파트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청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 안산시의 한 학원 앞.
경찰차 앞으로 구급차가 분주히 지나갑니다.
오늘(1일) 오후 3시 40분쯤, 이 학원 남자 화장실에서 고등학교 2학년 A 양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학원 관계자/최초 신고자 : "아이가 소리를 막 질러서 제가 나가 봤고... 엘리베이터에서 끌려들어갔대요, 남자 화장실로. 그리고 칼에 찔렸다고…."]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동급생인 B 군.
A 양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에서 도망친 B 군은 사건 발생 20분 뒤쯤 인근 아파트에서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9층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크게 다친 상태였습니다.
[최 모 씨/사고 목격자 : "갑자기 창문 밖에서 으악 하는 소리랑 이렇게 쿵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나... 베란다를 열어보고서 머릿돌 쪽에 사람이 추락해서 있는..."]
경찰은 B 군이 20cm 길이의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으로 미뤄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양과 B 군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B 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살인미수 혐의 적용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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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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