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윤선 "국회 청원 서버 증설 최소 13일 걸려.. 尹 탄핵 여론 소화 못하는중"

MBC라디오 2024. 7. 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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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탄핵이 너무 쉬운 말이 된 상황, 尹 엄중하게 반성해야
- 운영위 나온 尹 참모들, 대통령 옹호로 선거 이길 수 있겠나
- 배신자 한동훈? 뭘 배신했나? 배신자 프레임 오래 못가
- 윤심이 원희룡 지지하면 TK 당원 흔들려.. 결선투표 갈수도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尹 탄핵 청원 위험한 시그널이나.. 대통령실 바뀔 생각 없는듯
- 尹 탄핵 청원에도 용산은 법률 위반 없다며 오히려 반문
- 민주당, 尹 탄핵 기각 가능성 고려해 조심스러운 분위기
- 민생 대안 없이 尹 옹호만 하는 전당대회.. 수준 한심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 함께 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어서 오십시오.

◎ 장윤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은 청원 얘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제가 아까 확인하니까 한 두 시간 전이었나요. 83만 명, 어떻게 보십니까? 장 소장님, 이 수치에 대해서.

◎ 장성철 > 동원된 좌파들의 조작이고, 북한과 중국에 있는 해킹 세력들의 조작이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 장윤선 > 진짜 있어요?

◎ 장성철 > 네?

◎ 장윤선 > 정말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 장성철 > 그런 사람들 있죠. 근데 80만이냐 100만이냐 이런 것들이 당연히 숫자도 중요하겠지만,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말 어마어마한 단어와 말에 상당한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거기에 찬성을 눌렀다라는 것, 물론 진보진영 이재명 당대표,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대규모로 찬성표를 던지긴 했을 거예요. 근데 과거 정권에도 보수우파 대통령들에 대해서 상당히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이렇게 청원 형식으로 나타나진 않았었거든요. 우리가 총선 때는 탄핵이라는 단어를 입 밖에 꺼내는 것도 상당하게 경원시하고 두려워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쉬운 말이 되어버렸어요. 그러한 현상들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용산에 있는 참모들은 엄중하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제가 초반에 되게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혹시나 민주당 진영에서 이렇게 동원해가지고 찬성 표 던지게 한 거지 뭐 전반적인 일반 국민들 아닐 거야. 80만 해봤자 전 국민의 1.8%밖에 안 되잖아, 이런 안이한 인식은 안 하셨으면 좋겠고, 우리가 국정운영 뭘 잘못했지 왜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하지, 반성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장 기자 어떻게 보십니까?

◎ 장윤선 > 굉장히 위험한 시그널인 것이죠.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 입 밖에도 꺼내기가 어려운 단어였는데 요새는 전당대회 국민의힘 여당 대표를 뽑는데도 탄핵이 굉장히 중요한 화두로 급부상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저잣거리가 얼마나 살기가 힘든지가 그대로 반영되는 현상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아까 제가 확인하니까 4시간 26분, 이렇게까지

◎ 진행자 > 대기.

◎ 장윤선 > 예, 굉장히 길더라고요. 그런 시간을 기다리면서 3만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기중이다라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시그널입니다. 그런데 과연 윤석열 정부가 이 문제를 정말 통절한 마음으로 이러다가 정말 큰일나겠다 판단하고 국정운영의 기조도 바꾸고 어떻게 하면 야당하고 협치해서 새로운 정치를 할 거냐 이렇게 모색해야 되는데 그게 상식의 범위 안에 속한 건데 지금 분위기는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기 때문에 오늘도 국회 운영위원회 나와서 출석해서 대통령실 관계자들 설명하는 내용을 쭉 들어보면 별로 공감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걱정입니다.

◎ 장성철 > 그래서 정무장관을 임명하려는 거 아닐까요. 국회와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서.

◎ 장윤선 > 제가 오늘 전직 원내대표인 박홍근 의원 인터뷰를 했는데요. 정무장관 100명을 임명해봐라 바뀌겠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이게 무슨 얘기냐면 중요한 건 윤석열 대통령 자신, 본인이라는 겁니다. 그걸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중요한 건 대통령이 별로 바뀔 생각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난 강서구청장,

◎ 장성철 > 정무장관 임명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 바뀌는 시그널이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까?

◎ 장윤선 > 어렵죠. 왜냐하면,

◎ 장성철 > 네.

◎ 진행자 > 왜 이렇게 쉽게 수긍하세요.

◎ 장윤선 > 너무 공감이 돼서 그러시는 거예요. 장 소장님은 공감 100% 되시니까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겠습니까.

◎ 장성철 >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 서버가 아까 말씀입니다. 서버 크기가 작아서 3시간씩, 3시간 반씩 기다린다는데 만약 서버가 넓게 열려 있었고 접속하고 싶은 사람이 아무 때나 접속해서 청원을 요구했다면 더 숫자는 엄청나게

◎ 장윤선 > 주말 사이에 100만 넘었다고 봐야죠.

◎ 진행자 > 엄청나게 많을 수 있는데, 이 숫자 자체가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게요. 이게 어떤 일정 숫자를 넘으면 국민들 사이에서는 말입니다. 일단 정치권에서는 여러 가지 조심스러워서 탄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 어려워하지만 예를 들어서 100만이 넘어가고 이러면 국민들은 탄핵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생각해 보는 상태, 서로 거론하는 상태가 돼버린 거 아니겠습니까. 이 100만이 넘어서면.

◎ 장윤선 > 그렇죠. 말이 100만이지 1만 명 모으기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 진행자 > 유튜브 100만 보면 굉장히 큰 대박 터졌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 장윤선 > 그렇습니다. 그렇기도 하고 사실은 인증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렇죠. 유튜브랑 또 다르죠.

◎ 장윤선 > 그냥 유튜브 들어가서 좋아요 누르고 한 번 보고 이런 차원이 아니라 본인이 실제로 인증 절차를 하고 책임을 지는 일이기 때문에 보통 복잡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일에 100만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했다?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과거에 2016년도에는 광장으로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서 5개월 동안 1710만 명이 모였었는데 이제는 온라인으로 하는 거죠. 근데 저는 그냥 아주 단순한 무슨 정치적 사건 이렇게 보기 어려운 게 계속 경고하고 있는 거거든요.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많은 시민들이 뭐라고 했냐면 이번에 예방주사 놓는 거다, 이 국정운영기조 안 바꾸면 총선에서 더 세게 갈 거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떻게 됐습니까. 총선에서 세게 해서 범야권 192석이라는 의석을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통령이 국정운영 기조를 바꿔야 되는데 그 며칠 상간에는 뭔가 바뀔 것 같은 이재명 대표도 만나고 딱 한 번 만났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또다시 바뀌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생각도 안중에도 없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국민적 분노는 더 크게 일어나는 것이고, 이게 100만 200만 300만 경우에 따라서는 저는1 천만 이렇게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 진행자 > 지금 서버 용량으로 못 갈 것 같은데요.

◎ 장윤선 > 이거를 늘린다는 거고요. 제가 관련해서 취재했는데 이게 국회에서 추진하는 거기 때문에 서버를 증설한다 하더라도 최단기간 추진할 때 13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 진행자 > 그럼 7월 13일.

◎ 장윤선 > 7월 13일. 남은 일주일 기간 동안 늘어나는데 그래도 한 25% 정도밖에는 못 늘어난대요.

◎ 진행자 > 참여하는 국민들 숫자를 다 소화해내지 못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늘려도.

◎ 장윤선 >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의장실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노력을 한다는 것이고, 결재하고 계약하는데 사흘, 인프라 구성에 5일, 그리고 응용시스템 구성하고 테스트하는 데 5일, 그래서 최소화해도 13일 정도 걸려서 조달청에 또 올려서 예산이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또 업체 선정하고 이런 거에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 조심스러워한다는 걸 제가 느끼는 게요. 물론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금 민주당 소속이 아니지만요. 그 서버 증설 이유를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국민청원을 많이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이 청원 이 한 곳의 청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다른 국민의 민원이 소화될 공간이 없어진다 이 논리더라고요. 탄핵 청원 자체에 대해서는 약간 거리를 두는, 이걸 북돋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 장 소장님 아까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될 텐데, 여권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게 오늘 여러 가지 들리는 전언들입니다. 한동훈 후보도 인기투표에 불과하다. 상당히 어떤 폄하한 얘기를 했는데

◎ 장성철 > 그렇게 인식하는 게 문제가 있어 보여요. 그냥 왜 국민들이 이렇게 총선에서 심판을 하면서 화를 한번 푸셨는데 왜 또다시 이렇게 계기가 생기니까 본인들의 생각과 판단을 다시 한 번 의사 표명을 하시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권력을 운영하고 국정 운영하는 측에서는 되돌아봐야 해요.

◎ 진행자 > 경고로 느끼지 않고 있는 분위기죠? 어떻습니까, 장 소장님 보시기에.

◎ 장성철 > 그렇죠. 이거에 대해서 큰일 났다. 우리 민심이 성났네. 우리가 다시 한 번 되돌아봅시다, 논의해 봅시다, 이런 얘기는 전혀 안 나오잖아요. 언론 보도에서 본 적도 없잖아요. 그래서 참 더 많이 좀 우려스러워요. 걱정도 많이 되고.

◎ 장윤선 >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이 대통령실을 향해서 숫자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80만이 넘었다, 이걸 어떻게 보냐라고 물어봤을 때 기자들한테 어떤 설명을 하고 있냐면 실제로 법사위에서 심의는 하게 될 것이고 그전에 청원소위에서 소위 차원에서 하고 그 다음에 법사위에서 논의를 거쳐서 본회의에 의결하고 그러고 나서 탄핵을 발의한다 하더라도 그래서 대통령이 했다면 법률 위반이 뭔데요, 이런 반문을 한다는 거죠.

◎ 진행자 > 법률적 접근을 한다 이거죠. 한동훈 후보도 아까 그런 비슷한 말씀을 했습니다.

◎ 장윤선 >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검사 출신의 대통령이고 법조인들이 많이 결합된 정부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근데 과거에도 법조인들이 많았는데 이런 정도는 아니었는데 시종일관 법만, 법률적 위반이 아니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지난번에 이태원 참사 때도 이상민 장관 해임할 거냐 탄핵해야 된다 이런 논의가 있었을 때도 법률적으로 위반한 게 없지 않냐라는 식의 접근이었어요. 근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그래서 법률 위반으로 문제 삼을 게 뭐냐. 민주당에서는 법률적으로 위반은 많다. 지금 채상병 문제도 그렇고 그 다음에 거부권을 계속 남발하는 문제도 그렇고 등등등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 문제는 지금 헌재 구성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상황 아니냐. 지금 상황에서 헌재로 갔을 때 경우에 따라서는 기각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정치적으로 역풍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사실은 민주당 안에서는 이게 민주당이 뭘 주도한다기보다는 국민들에 의해서 더 세게 여론이 형성되는 게 필요한 거 아니냐. 그리고 약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여론을 끊임없이 계속 관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먼저 주도적으로 나서기는 물론 부담스럽고 이런 분위기죠.

◎ 장윤선 > 예.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이 자체에 대해서 국민들도 내 생각과 비슷한 사람들이 꽤 있네 이런 단계인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 장윤선 > 그렇죠.

◎ 장성철 > 저도 주말 사이에 여러 분들과 얘기를 나눴는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 폭로한 내용, 그 내용이 진짜라면 정말 화가 난다라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러면서 탄핵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꺼내시는 것을 봤을 때 상당히 이 부분이 과연 대통령으로서 할 생각인가 판단인가 그렇게 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대통령의 자격 여부까지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일단 대통령실에서는 오늘 운영위를 통해서도 참모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다. 왜곡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도 대통령께서 그런 발언은 안 하셨을 거라고 믿고 싶고요.

◎ 진행자 > 근데 해명이 바뀌었어요. 맨 처음에 왜곡이라 그러다가 지금은 한 적이 없다.

◎ 장윤선 >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오늘.

◎ 장성철 > 왜곡이나 한 적이 없어요나 뭐.

◎ 장윤선 > 아니 이런 거예요. 통상 왜곡이라고 하면 어느 대목에서 사실과 다르다 그러니까 이 대목을 바로잡아 달라 라고 요구하는 게 통상의 범주거든요. 근데 어떤 것을 왜곡했다라는 내용이 없었어요. 그리고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붙이고 있거든요. 이 내용을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만나서 독대했는데 그걸 왜 공개한 거냐, 이것에 대한 어떤 불쾌감이 첫 번째 표현이었고. 이번에는 아예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라는 주장을 하는 건데요. 그렇다면 당일 굉장히 예산안 문제 통과와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했던 박홍근 원내대표가 김진표 의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직접 태블릿PC에 메모를 하면서 기록해둔 메모장이 있잖아요. 그 내용은 훨씬 더 상세하거든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장윤선 > 이 인식이 그럼 지어낸 망상에 불과하다 이런 주장 대통령실에서 하고 있다는 건데 과연 대통령실의 그런 주장을 국민들이 그랬을 거야라고 수긍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것은 수습할 수 없는 지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제는 대통령이 저는 정말 한 번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국민 앞에 진실된 목소리로 자기 잘못을 고백할 필요가 있다 이 생각이 듭니다. 증거가 나와도 아니라고 잡아떼면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 진행자 > 오늘 채상병 관련해서도요. 격노한 적 없다. 그동안 약간 진전된 사안들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듯한 발언이 계속 나왔습니다.

◎ 장윤선 > 맞아요.

◎ 진행자 > 그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국민들이.

◎ 장성철 > 그냥 이 자체에 대해서 지금까지 계속 나온 얘기들은 다 사실과 다르다라는 인상을 인식을 주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과연 지금까지 나온 여러 가지 정황적인 증거들을 보면 국민들께서 대통령 참모들 얘기를 들을지 아니면 그동안 언론 보도 나오고 녹취록도 나오고 그런 것을 믿을지, 이것도 대통령실 참모 분들도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박근혜 정권 무너진 과정을 옆에서 쭉 지켜봤을 때 무조건 잘못한 거를 옹호하고 방어하고 아니에요라고 해서 도움이 안 되더라고요. 대통령실 참모들 오늘 운영위 나와서 얘기하는 말씀 그 다음에 억양 표정 눈빛 이런 거 다 봤는데 이분들은 결사적으로 보호하고 옹위해야 되겠다. 민주당 의원들과는 한번 싸워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오신 것 같아요. 그리고 대단히 참 창피스럽게 본 것은 여당의 운영위원들은 야당의원들 질문할 때 계속 끼어들고 방해하고 못하게 하고 회의 자체를 파행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나온 것 같다라는 생각ㅊ이 들더라고요. 그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 대통령 잘못했다라고 국민들이 지금 많은 분들이 인식을 하고 있고 그것이 각종 여론조사에 나오잖아요. 그런 대통령에 대해서 저렇게 옹호하고 방어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 그러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냐. 그러면 다음번 지방선거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아질 거냐. 이런 것도 한번 되돌아보시라라고 말씀드려요.

◎ 장윤선 > 전 정말 공감하는 대목인데요. 국민들이 제일 화가 나는 장면은 거짓말 같아요. 누가 보더라도 도대체 국민들의 수준을 어떻게 알길래 저런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에 대한 공분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 안 되겠다 해서 국민청원 어디로 들어가야 되지 들어가서 나라도 참여해야겠다라는 생각들을 하는데 그 모인 분들이 벌써 80만이 넘어간 거거든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지경에 거짓말들이 있는 겁니다. 지난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보여준 뻔뻔한 거짓말도 그렇고 오늘 국회 운영위 회의장에서 거의 무슨 방해하려고 훼방하려고 들어온 것처럼 보이거든요. 태도 자체가. 그러니까 회의할 목적이 별로 없어 보여요. 그런 태도,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이 정도 사람들은 진짜 곤란하네, 이런 국민적 어떤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있는데 이 무서운 민심을 아직도 현명하게 판단을 못하고 있는 게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저는 운영위 보면서 약간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뭐냐 하면 저분들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는 것보다는 내가 열심히 하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게 더 강하지 않은가. 과연 그분들이라고 저렇게 해서 설득된다고 믿는 것 같지는 않아요.

◎ 장윤선 > 근데 얼마나 한심한 생각입니까. 그분들이 지금 당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보위한다라는 차원에서의 의미는 있겠지만 아니 3년 이후에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시는 겁니까. 그러니까 저는 참 이해할 수가 없는 행동입니다.

◎ 장성철 > 역사는 반복되는 것 같은데 문재인 정권 때도 운영위 비서실장 분들이나 대통령 청와대 참모들이 나와서 똑같이 했어요. 당시에 부동산 문제라든지 아니면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 비서실장하고 안보실장 나와서 화내면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막 뭐라고 하면서 또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파행시키려고 하고 그런 것들이 자꾸 반복되는 게 과연 맞는 것이냐. 역사는 발전이 없고 정치는 퇴보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가지고 방송하기 전에 1시간 정도 운영위를 봤는데 참담하더라고요. 창피하고 부끄럽더라고요.

◎ 진행자 > 다른 정치 얘기 넘어가 보겠습니다. 한동훈 후보와 다른 후보, 이런 전선이 그어지고 있는 거 맞죠? 여당.

◎ 장성철 > 현재로서는 그런데, 원희룡, 나경원 두 후보도 그렇게 호흡을 맞춰가지고 우리가 단일화할까 그래가지고 한동훈,

◎ 진행자 > 단일화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동훈 후보를 배신의 정치라는 프레임에 규정하려고 하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억양에 차이는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원희룡 후보 쪽에서 세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나경원 후보는 따라가는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장성철 > 배신의 프레임은 안 먹힐 것 같아요. 두 가지 이유라고 보여지는데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한동훈은 저를 배신했습니다. 이번에 당원들께서 심판해 주세요라고 등판을 해서 딱 규정하면 당원들도 그래, 그래도 대통령 지켜야지.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가만두면 안 되겠어 그런 생각이 들 텐데, 그건 아니잖아요. 지금 배신의 프레임은 원희룡 후보나 홍준표 시장께서 꺼내놓은 프레임이라서 이것이 당원들에 과연 먹힐까 그런 생각이 들고 두 번째는 구체적으로,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안 돼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거 아닌가요?

◎ 장성철 > 익명의 관계자들의 보도잖아요. 저는 지난번에 박근혜 정권 때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유승민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 주세요, 그렇게 직접 등판을 하지 않는 한 이거는 어렵지 않을까, 프레임으로 잡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딱히 한동훈 후보가 뭘 배신했는지 모르겠어요. 채상병 특검은 얘기하는데 민주당안은 반대하고 우리가 주도하자는 거 아니냐. 김건희 여사 특검은 나는 반대했다 이러니까 글쎄, 뭘 배신했지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어서 이 프레임은 며칠 안 갈 것 같아요.

◎ 장윤선 > 한 표가 급하니까 원희룡 장관 입장에서야 당연히 1차에서 한동훈 위원장 과반 안 되게 해서 결선 가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목적 하에서 끊임없이 그런 프레임을 씌우고 있긴 한데, 말씀하신 대로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채상병 특검법을 한다는 건지 안 한다는 건지 확인할 수가 없어요.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특검법을 발의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그러지 않더라도 10명만 하면 대안입법 낼 수 있는데

◎ 진행자 > 지금 법은 못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건 분명하죠.

◎ 장윤선 > 그럼 대안입법을 내야 되는 거고, 민주당에서는 어떤 얘기 하냐 하면 내일 통과시킨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내일이라도 당장 수정 대안을 내라는 거예요. 근데 그 수정 대안 중에 핵심이 뭐냐 하면 특검 추천을 대법원장이 하도록 하자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 안을 내라 그러면 바로 받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통과시키자라는 주장을 하는데 지금 6시 50분이지만 국민의힘에서 대안입법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듣지 못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진정성이 없는 것이고, 큰 틀에서 보면 한동훈 위원장을 반윤 비윤, 멀윤 정도는 되겠지만 반윤이나 비윤인 후보라고 보기 어렵다. 그리고 끊임없이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야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그리고 절대로 탄핵만은 안 된다. 본인이 막겠다고 하고 있잖아요. 그 틀에서 보면 배신했다라는 것은 통하기가 어려운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장성철 > 빌미를 잡히지 않으려고 한동훈 후보가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많이 보여요.

◎ 진행자 > 그 프레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말씀이시죠?

◎ 장성철 > 그렇죠. 그런데 나경원 원희룡 이 두 분들도 그 배신의 프레임 꺼내는 것도 웃긴 게 지난번 총선 때 선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선대위원장이 자기네 지역구 한 번이라도 더 봤으면 좋겠다라고 계속 요청을 한 부분도 있고.

◎ 장윤선 > 많이 도와드렸다, 이렇게 얘기하시고.

◎ 장성철 > 왔을 때 한동훈 선대위원장에 대해서 얼마나 칭송하는 말을 했는데요. 스스로 되돌아보고 창피하게 생각을 하셔라. 이 프레임 가지고 당대표가 될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한동훈보다 더 잘할 수 있어요. 내가 되면 이재명과 더 잘 싸울 수 있고요. 제가 되면은요. 지방선거 대선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당을 확 획기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이게 맞지 한동훈 나빠요. 배신했다니까요. 윤석열 대통령, 이게 맞냐고요. 지금.

◎ 장윤선 > 저는 그 수준이 너무 저열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여당대표잖아요. 그래서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있어서 어떤 파트너십을 가지고 어떤 정책을 어떻게 밀어가겠다라는 내용이 하나도 없어요.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 찬양만 하고 있는 거거든요. 국민들이 바라는 내용은 그런 게 아니에요. 물론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 당원들이 오로지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만 지키면 돼. 그 이외에 아무것도 생각하지마 이런 콘셉트라면 모르겠지만 국민의힘 당원들도 국민이거든요. 살기 어려운 건 다 마찬가지인 거예요. 죽기 직전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김치찌개집도 문을 닫는데요. 이유가 사람이 없어서 문을 닫는다는 거거든요. 사람이 식당에 못 가는 수준의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고 얘기해야 되는데 오로지 이 얘기만 하고 있으니 저는 한심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다른 얘기할 거예요.

◎ 진행자 > 여당 당원들의 여론에 약간 균열은 있습니까? 이 배신자 프레임 같은, 아직은 모르나요?

◎ 장성철 > 아직은 아닌데 제가 지난 주말에 여러 실무자들을 만나서 물어봤더니 이번 주부터 세게 당원들에게 드라이브를 걸 거라고 하더라고요. 원희룡 후보 측에서.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제가 궁금한 거는 대통령의 뜻이 원 전 장관에게 있다, 확실한 확신이 들면 당원들이 좀 흔들리나요?

◎ 장성철 > 흔들릴 것 같아요. 특히 대구 경북 당원 분들은.

◎ 진행자 > 거기가 많잖아요. 그러면 결선투표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장성철 > 저에게 지금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냐 1차에 끝날 것 같냐 아니면 2차 가야 되냐, 결선 가야 되냐라고 물어보면 저는 2차 갈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성철 > 지금 현재로서는.

◎ 진행자 > 그런 전망을 하시는 분들이 조금은 는 것 같더라고요.

◎ 장성철 > 근데 원희룡 후보 측에서는 결선은 물론이고 결선 가면 우리가 뒤집을 수 있다. 그렇게까지 확신해서 얘기하더라고요. 한번 당원들의 움직임을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 일주일이면 판결이 날 것 같아요. 오늘부터 세게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했거든요. 당원들 대상으로. 그러면 딱 일주일 보면 당원들의 당심의 흐름이 나타날 것 같아요. 다음 주 월요일 날 나오면 별로 어대한에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할지, 이거 되게 많이 흔들리는데요, 결선 가면 모르겠는데요, 이거를 다음 주 월요일에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장윤선 > 근데 전반적인 저도 주말 사이에 영남 쪽 취재를 해보면 당원들은 그렇게 큰 분위기는 없다는 거예요. 물론 홍준표 시장과 그다음에 이철우 경북지사가 상당히 경쟁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비판적 기조를 갖고 있긴 한데 그 두 분이 별로, 이철우 지사는 모르겠지만 홍준표 시장은 별로 인기가 없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인기 없습니까?

◎ 장윤선 > 그렇다고 그래요. 그래서 그분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

◎ 장성철 > 방자하다 장윤선 방자하다, 또 홍준표 시장이.

◎ 진행자 > 화내실 것 같은데요.

◎ 장성철 > 홍 시장님 사랑합니다,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 장윤선 > 그렇다는 거예요. 그래서 중요한 거는 전반적인 대통령 지지와 이게 같이 가지 그렇지 않을 것이다.

◎ 진행자 > 한번 다음 주 기류를 한번 보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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