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전삼노와 입협 첫 만남

장우진 2024. 7. 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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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와 처음 자리를 가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문장은 이날 전삼노와 만나 임금협상 관련 실무 자리를 가졌다.

전삼노는 이 자리에서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 등의 별도 혜택, 2023·2024년 교섭을 병합하는 조건으로 휴가 일수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전삼노는 이날 '조합원 의견(찬·반) 진행 필요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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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와 처음 자리를 가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문장은 이날 전삼노와 만나 임금협상 관련 실무 자리를 가졌다. 전삼노는 전 부회장과의 간담회에 앞서 사측 위원과도 대화했다.

전삼노는 이 자리에서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 등의 별도 혜택, 2023·2024년 교섭을 병합하는 조건으로 휴가 일수 확대 등을 요구했다.

전삼노와 사측은 앞서 3차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사후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달 27일 3차 사후조정회의에서 노사간 임금교섭 최종 타결 전 비조합원에 대한 임금 조정 결과발표 지양,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원) 지급, 휴가 의무 사용 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 시 보상), 노사 간 상호협력 노력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전삼노는 이날 '조합원 의견(찬·반) 진행 필요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조합원에게 안건을 물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하면 사측 제시안 거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사측과 합의점에 이르지 못할 경우 추가 쟁의행위, 집행부 단식 등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는 2만8400여명이 조합원을 둔 사내 최대 노조로, 전체 직원(12만4800명)의 23%가량이 속해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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