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에 '빨리 나가라' 산둥 팬들, 평가 급반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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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시즌 '강희제'로 추앙받으며 산둥 타이산의 신처럼 모셔졌던 최강희 감독이 불과 3개월만에 평가가 반전됐다.
지난 30일, 산둥 타이산은 중국 슈퍼리그 17라운드 베이징 궈안전을 0-2로 완패했다.
이어 전반 5분, 중국 슈퍼리그 수준이라고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패스워크가 산둥 타이산의 박스 바로 앞에서 발생했다.
산둥 타이산은 이후 28개의 슈팅과 9개의 유효슈팅을 꽂으며 베이징 궈안에 총공세를 퍼부었으나, 궈안은 문을 걸어잠근 채 꽁꽁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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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직전시즌 '강희제'로 추앙받으며 산둥 타이산의 신처럼 모셔졌던 최강희 감독이 불과 3개월만에 평가가 반전됐다.
지난 30일, 산둥 타이산은 중국 슈퍼리그 17라운드 베이징 궈안전을 0-2로 완패했다. '국가대표 더비'라는 멋진 이름이 붙은 경기에서 벌어진 '대참사' 그 자체였다.
경기에서는 산둥이 단 5분만에 2골을 연속실점, 5분만에 가비지타임에 돌입하며 경기가 끝났다. 물론 '용병'들의 작품이었다.
전반 4분에는 베이징 궈안의 사무엘 아데벤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동료 파비우 아브레우가 메시의 전매특허였던 팬텀드리블 이후 동료와 2-1패스를 주고받았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데벤로에게 완벽한 컷백을 전달했다. 아데벤로는 이를 놓치지 않앗다.
이어 전반 5분, 중국 슈퍼리그 수준이라고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패스워크가 산둥 타이산의 박스 바로 앞에서 발생했다.
베이징 궈안은 용병 아데벤로가 수비 뒤로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이자, 스로인을 받던 파비우 아브레우는 수비수의 키를 넘기는 헤딩패스로 아브레우에게 공을 넘겼다. 순간적으로 산둥의 골키퍼 왕다레이와의 1-1 상황이 발생했고, 아브레우는 골대 왼편으로 정교한 슈팅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궈안의 선제골 후 단 1분이 지난 경기시간 5분의 일이었다.
다소 허무하게 0-2로 벌어진 격차는 좁히지지 않았다. 산둥 타이산은 이후 28개의 슈팅과 9개의 유효슈팅을 꽂으며 베이징 궈안에 총공세를 퍼부었으나, 궈안은 문을 걸어잠근 채 꽁꽁 지켰다.
이날 패배로 산둥 타이산은 리그 3패(8승 6무)째를 기록, 승점 30점으로 우승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1위 상하이 하이강과의 승점 차는 15점(5경기)로 벌어졌다. 특히 신흥 라이벌로 꼽히던 베이징 궈안(승점 34)의 4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또한 놓쳤다.
팬들은 최강희 감독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직전 시즌 '편파판정'에도 상하이 하이강과 우승경쟁을 하던 팀이 단 일 년 만에 달라진 것이 그 이유다.
팬들은 "최강희 감독, 아직 사임 안했나?", "최강희 감독도 문제고, 구단 자체도 문제다"라며 최강희 감독을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산둥 타이산은 구단 내부의 문제들로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다. 스폰서인 진안문화관광 및 루넝 그룹의 지원이 사라진 상황이며, 특히 진안문화관광은 2억 위안(378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희 감독은 후속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부상 등 여러 이유들로 인해 현재 구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팬들께서 믿고 기다려주시길 바라겠다"라며 팬들을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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