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잡히는경제] 민정훈 교수 “캠프에도 의회에도 YES맨 多.. 2기 트럼프 아무도 못 말려”

MBC라디오 2024. 7. 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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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미 대선 TV토론, 이미지는 트럼프 압승.. 과장·거짓말은 여전”
바이든 후보 교체 “제도적으론 가능, 바이든 사퇴 가능성 희박”
“대선 토론의 영향력 지지율 약 2~4% 정도.. 큰 변화 없을 것”
“상원은 공화당 유력, 하원은 박빙.. 트럼프 2기 더 강력할 것”
“美 대통령, 2기 때는 대외 업적 중시 경향.. 북미 대화 재개될 수도”
트럼프 “캠프에도 의회에도 Yes맨 많아.. 아무도 못 말릴 수도”
MBC라디오 <손에잡히는경제>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손에잡히는경제> (08:30~08:56)
■ 진행 : 이진우 기자
■ 대담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진행자 > 오는 11월 5일에는 향후 4년 동안 미국의 대외 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대선이 있는데 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주에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 간의 첫 번째 tv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는 다양한 현안에서 상반된 정책과 비전이 공개됐는데 이 대통령 선거,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의 민정훈 교수와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민정훈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이게 첫 번째 대선 tv 토론이라고 표현하는 언론도 있고 이거 사실은 굳이 안 해도 되는 건데 그냥 갑자기 한 거다. 아직 후보도 결정된 것도 아니다. 또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이 성격이 정확히 어떤 거였습니까?

◎ 민정훈 > 원래는 미국 대선에서 한 4번 정도의 토론회를 해요. 대통령 선거 대통령 후보끼리 세 번 부통령 후보 한 번 이렇게 하는데 이게 9월에서 10월에 몰려 있거든요. 근데 이제 올해 같은 경우에는 경선을 보시면 알았겠지만, 3월에 이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후보자로 이제 결정된 거예요.

그러니까 대의원을 과반 이상을 획득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전당대회에서 당선인으로 추대만 되지 않았을 뿐이지, 다 알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런 상황이고 이제 미국에서도 우편 선거라든지 다양한 형태로 사전 선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10월부터 이제 그 선거가 이루어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9월 10월에 걸쳐서 대선 토론을 하면 이거 너무 늦은 거 아니냐. 이래서 이번 두 후보 캠프에서 어떤 기존의 토론회 방식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 비판을 제기하고 이래서 두 후보 측에서 어떤 합의를 한 거예요. 그래서 6월하고 9월에 두 번에 하는 걸로 이렇게 결정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고. 이건 아무래도 변화하는 미국 정치 제도의 어떤 흐름을 따라간 것이 아닌가.그리고 4년 전에 맞붙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두 후보가 현재 상황이 어떤가에 대해서 유권자의 관심도 굉장히 증폭되고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시기적절하게 이루어지는 토론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사실상 대선 공식 tv 토론으로 봐도 된다 무방하다.

◎ 민정훈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양쪽이 합의한 거니까. 제가 그렇게 느끼는지 몰라도 이번 미국 대선에 더욱더 세계의 관심이 몰리는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의 관심 대상이기는 합니다만. 특별히 이번 선거가 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유가 있겠습니까?

◎ 민정훈 >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트럼프 요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미국이 대외 정책 하면 민주당 후보든 공화당 후보든 그렇게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어요. 근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에 나와서 내세웠던 대외적인 공약이라든지 그리고 4년 동안을 실제로 미국의 어떤 글로벌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을 세계 각국이 지켜봤거든요. 그래서 4년을 어렵게 보냈는데 다시 또 이제 재선에 도전한다고 하고 공화당 후보가 되니까 이 부분에서 어떤 기존의 바이든 행정부가 어렵게 잡아놨던 전통적인 미국 대외 정책 기조가 트럼프가 지난다면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책적 기조가 급격한 변화를 이룰 수도 있다. 불확실성이 급증할 수 있다.

◎ 진행자 > 트럼프만 아니었으면 이리 관심은 아닌데

◎ 민정훈 >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토론 결과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참 못했다. 상대적으로 트럼프가 잘했다. 그런 평가인 것 같더군요.

◎ 민정훈 > 그렇습니다. 저도 지켜봤는데요.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많은 평가를 받고 트럼프가 이겼다 라고 하는 부분에서 이미지 정치인 거죠. 그러니까 누가 더 대통령다워 보였나 특히 이제 고령 리스크가 두 후보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고령 리스크 인지력 저하라든지 얼마나 당당하게 미국 대통령으로서 모습을 뽐낼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서 이제 바이든 대통령이 나이가 3살 정도 더 많기 때문에 이걸 떨쳤어야 되는데 그걸 못 떨친 거예요. 감기 걸렸다고 했는데 어쨌든 쉰 목소리가 나오고 오물거리고 말실수하는 걸 초반에 보여줬고 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과거와는 다르게 끼어들기도 안 하고. 보다 점잖게 자신이 공격할 부분을 확실히 공격하고 방어할 거는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한편으로는 그렇지만 내용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하는 과장되고 거짓말하는 부분은 다시 또 반복이 됐어요. 끼어들지 않았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이너스였다고 생각하지만 고령 리스크 이미지 정치 부분에서 워낙 관심이 많이 집중된 토론회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트럼프가 우세했다.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미국의 대선 후보는 tv 토론을 굉장히 잘하는 모양이군요. 저는 우리나라 대선 후보들 TV 토론을 몇 번 본 경험과 비추어 보면 그 정도면 양쪽이 되게 잘했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야 뭐 정해진 질문에 원고 보고 읽잖아요.

◎ 민정훈 > 그건 제가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이번에는 사전 질문 공개된 것도 없었고요. 이제 알아서 준비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참모들도 이렇게 쉬는 시간 만날 수도 없었고. 잘 알려진 것처럼 물 한 병 들고 노트 하나 들고 펜 하나 들고 들어가서 90분 동안 서서 마주 보면서 해야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얼마만큼 사전에 준비가 잘 돼 있고 즉흥적으로 받아칠 수 있는가. 그리고 얼마나 보여주는 부분에서 강인하고 당당한가. 이런 부분이 부각이 되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은 후보 교체론도 나오던데 가능은 한 겁니까?

◎ 민정훈 > 제도적으로 가능하기는 하다고 얘기는 하는데요. 사실 전례가 없어요. 그러니까 대선 후보가 거의 경선을 마쳐서 사실상의 당선인으로 후보로 이제 낙점된 상황에서 tv 토론 한 번 잘못했다고 언론이 들고 일어나서 교체해야 되는 거 아니냐. 물론 고령 리스크가 있지만. 그런 상황이 굉장히 예외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고요. 제도적으로는 가능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바이든 대통령이 자진 사퇴를 해줘야 돼요.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토론 한 번 잘못했다고 해서 지난 4년 동안 준비한 거 있고 바이든 대통령 뒤에 어떤 막대한 인원과 자금을 가진 캠프가 구성돼 있는데 하나 때문에 그 물러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불명확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사퇴한다 이러면 그건 공화당에서는 굉장히 불확실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언론 진보 언론을 중심으로 해서 너무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를 떨치지 못했다. 그래서 이렇게 가면 대패하는 거 아니냐. 그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많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제도적으로는 가능하나 실질적으로 정치적으로 그러한 사퇴가 바이든이 사퇴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대개는 이제 지지하는 정당은 각자 있으니까, 후보가 누구든 지지하는 정당이 일단 표를 주는 양쪽에 딱딱한 지지층은 있을 것이고. 가운데에 있는 유동층을 서로 누가 잡느냐가 이제 항상 늘 큰 선거의 게임의 중심인데. 그래서 민주당 후보가 바뀌더라도 민주당의 표 줄 분들은 주지 않겠나. 트럼프 당선 막아야 되는데. 갑자기 민주당 후보 바뀌었다고 그럼 난 트럼프 찍을까 하는 분들이 꽤 있을까요?

◎ 민정훈 >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tv 토론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에요. 표심에. 이제 좀 이렇게 온건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고요. 그러니까 2에서 한 4% 정도의 표심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이번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하셨으니까 한 2~3% 정도는 어떤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만, 이게 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돼요. 2차 토론도 있고 다른 요인들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말씀해 주신 것처럼 무당파라든지 아직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드는 데는 어느 정도 작용을 할 건데요.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다는 게 민주당으로서는 아무래도 좀 위안이 되겠죠. 2차 토론도 있고 사법 리스크에 대한 판결도 나올 것이고 또 예상치 못한 그런 선거 이벤트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바이든 후보 측에서는 좀 꾹 참고 잘할 수 있다 라고 밀어붙이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하는지 그 직후에 열린 주식시장에서는 에너지 관련주 중에 친환경 주식들은 많이 또 내리더군요. 그만큼 이제 정책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떨까요? 너무 갑자기 바뀌는 것에 대한 문제는 혹시 없겠습니까? 혹시라도 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되면.

◎ 민정훈 > 아무래도 에너지 정책이라든지요. 기후변화 정책. 그리고 통상 정책. 이런 부분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이 되고 있죠. 그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번 tv 토론이 끝난 이후에 에너지. 특히 이제 화석 연료 이 부분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에너지 부분에서 주식이 가격이 올랐을 거고요. 반면에 바이든 행정부에서 강조해 왔던 친환경 에너지 부분은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후변화를 자체를 부인하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를 장려해야 할 그럴 이유가 없다 라고 공언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 보조금이라든지 지금 바이든 행정부에서 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를 장려하는 이러한 정부 차원에서의 재정 지원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책적 혜택에 대해서 많이 깎을 것이다. 삭감할 것이다. 이렇게 공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반영해가지고 벌써 주식시장에서 어떤 전통 화석 연료 에너지 부분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고 반면에 친환경 에너지 부분에서는 이제 그 주가가 감소하는 이런 부분을 보여주는 거죠.

◎ 진행자 >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미국 시장에서의 다양한 보조금 내지는 친환경 정책 이걸 보고 현지에 공장 세우고 지금 막 그랬는데. 이렇게 대통령 바뀌고 나면 또 정책이 다 바뀌어 버리면, 그래도 되는 겁니까, 그럴 수도 있어요? 아니면 이건 뭐 나라에서 정한 거니까 계속 가는 겁니까? 그것도 좀 불투명할 것 같은데요.

◎ 민정훈 >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그러니까 불확실한 거예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설마 정책 기조 자체가 방향성이 바뀔 것이냐. 화석 연료 기존 화석 연료를 보다 더. 그러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 내세우고 있는 게 뭐냐면 미국이 어떤 에너지 안보에 있어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이제 또 수출을 더 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석유라든지 어떤 전통적인 화석 연료를 더 활발하게 시추해 가지고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미국이 에너지 강국으로서 그 에너지의 어떤 역량을 바탕으로 해서 경제 성장을 이루고 국제 무대에서 미국이 통상이라든지 경제적 이익을 이끌어내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반면에 그래도 친환경 에너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말씀해 주신 것처럼 현재도 전기차 같은 부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사실 그 전기차라는 것이 기존에 연기관 차보다 가격이 비싸잖아요. 그 어떤 가격이 비싼 것을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가지고 지금 경쟁력을 확보해 주는 건데 현재로서는 그런 거예요. 어떤 미국 정부의 보조금이 전기차 시장을 갖다가 운영하는 데 도움은 되고 있지만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 이거는 바이든이 재선이 돼도 지켜봐야 된다라는 재계의 우려가 있거든요.

◎ 진행자 > 보조금이야 매년 정하는 거니까요.

◎ 민정훈 > 트럼프. 근데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없애지는 못할 거지만 삭감할 거다 라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관련 재계라든지 기업들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불확실성 때문에 좀 이렇게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그런 기조는 어느 정도는 현실화 되지 않을까 물론 그 과정에서 미국 재계의 로비라든지 우리가 들어가면 조금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책적 방향성이 말씀드린 것처럼 변화하는 것은 불가피하지 않을까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말씀하신 대로는 지금 확정된 건 하나도 없다. 바이든이 주겠다고 했던 다양한 보조금과 혜택이라는 게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다 뒤집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네요.

◎ 민정훈 > 그래서 가능성은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얼마만큼 될 것인가 이건 지켜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그거에 대해서는 미국 재계의 목소리가 굉장히 크게 작동을 할 거고요. 트럼프가 어떤 친기업 성향이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상당한 피해를 받는 거에 대해서. 그리고 전기차라든지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라는 첨단 제조 기술 생산시설이 다시 미국 내 건설되는 걸 보면 민주당이 강한 성향의 주뿐만 아니라 공화당이 강한 어떤 성향의 주에서도 많은 혜택을 받고 있거든요. 그런 걸 고려해 본다면 국내 정치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떤 상반된 시각을 갖고 있더라도 완전히 밀어붙이기에는 어떤 국내 정치적인 제약이 있고 연방의회에도 어떤 저항을 할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조절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어떤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되면 의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속한 정당과 의회를 장악한 정당이 서로 다르면 대통령이 뭐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들이 많으니까. 미국 상황은 어떤지 좀 궁금한데요.

◎ 민정훈 > 그래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지만 저희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방의회 선거 결과도 굉장히 주목을 하고 있는데요. 상원 같은 경우에는 공화당이 승리할 확률이 굉장히 큽니다.

◎ 진행자 > 선거가 언제입니까?

◎ 민정훈 > 똑같습니다. 11월 5일이고요. 동시 선거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 연방 상원 하원의원 선거, 주지사 선거, 지방의원 선거까지 다 실시가 되는데요. 근데 이제 하원 같은 경우에는 박빙이에요. 그래서 민주당이 이길 것 박빙으로 이길 거라는 전망이 좀 더 우세하긴 합니다만 어떤 공화당이 이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하고 연방 상원이 공화당으로 넘어가고 하원이 만약 민주당이 이긴다면 그게 분점 정부가 돼서 견제의 어떤 기능은 어느 정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공화당 1세계 단점 정부가 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 상하원에 대한 장악력이 과거에 비해서 굉장히 커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우려가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유튜브 연장방송에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 진행자 > 국립외교원 민정훈 교수와 함께 미국 대선 그리고 이 미국 대선 결과가 전 세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망 들어보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로 혹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정책 변화가 예상될 수 있겠다. 특히 미국의 의회도 예상에 따르면 전부 다 다 공화당이 가져갈 가능성도 꽤 있다 보니.. 라는 말씀까지 좀 해주셨어요. 우리가 지금 반도체 산업들도 다 미국으로 공장 옮긴다고 해서 지금 전 세계가 난리잖아요. 그 정책도 혹시 변화가 있을까요?

◎ 민정훈 >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라든지 첨단 기술 그다음에 의약품 그다음에 철강 같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 내세우고 있는 게 뭐냐 하면 4개년 국가 리쇼어링 계획이라고 해가지고. 그러니까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전략적 선택적 디커플링 한다고 공언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4개년의 계획을 세워서. 임기가 4년이잖아요. 4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재선이기 때문에. 4년 동안의 어떤 계획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중국으로부터 미국 경제 첨단 기술 분야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해서 완전히 떨어뜨린다고. 그러니까 바이든 행정부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지금도 충분히 강하게 압박하는 것 같은데 더 할 게 뭐 좀 있나 봐요?

◎ 민정훈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이제 정치적 수사 측면에서인지 아니면 실질적으로 정치적으로 얼마만큼 지금 바이든 행정부가 보여주는 디리스킹도 어떻게 보면 실질적인 어떤 분야별 선택적인 디커플링이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그것을 얼마만큼 더 강력하게 추구할지는 좀 지켜봐야 되겠는데. 어쨌든 디커플링 자체를 갖다가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이제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데. 그럼 어쨌든 디커플링을 하면 중장기적으로 미국 내에서 다 만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바이든이고 트럼프고. 그렇지만 단기적으로는 그게 가능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한국이나 일본 같은 어떤 동맹국이나 파트너들 협력국들이 어떤 미국 내 투자를 통해 가지고 안정적인 공급량을 확보한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한국의 중요성은 한동안 계속 지속이 될 거예요. 그렇지만 어쨌든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와가지고 이제 미국 노동자와 사람을 끌어안는 모습을 보이면, 아무래도 동맹 간에 있어서 거래 중심적 동맹관이 더 강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래도 바이든 행정부가 어떤 그러한 디리스킹을 하면서 어떤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 같은 어떤 동맹국들과의 협의를 그래도 활발하게 하고 소통이 잘 되고 있단 말이에요.

◎ 진행자 > 바이든의 특징이죠.

◎ 민정훈 >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 있는데 과연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그게 가능할 것인가. 그만큼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우려가 있는 것이고. 물론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이 갖고 있는 반도체라든지 첨단 기술 분야에 어떤 세계적인 수준의 제조 기술은 인정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가지고는 함께할 거지만 우리가 디테일로 들어가면 조금 더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 봐야 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트럼프 2기가 돼도 반도체라든지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하려는 기조는 지속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에너지 분야 말고는 크게 통상 혹은 산업 이런 쪽에서 달라질 건 크게는 없군요.

◎ 민정훈 > 하나가 더 있어요.

◎ 진행자 > 어떤 게?

◎ 민정훈 > 뭐냐 하면 관세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가 관세맨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리고 지금 보편적인 기준 관세라든지 트럼프 상호 관세법, 무역법 이런 걸 통해 가지고 어떤 미국에게 우호적인 관세 정책을 편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이제 통상 무대에서 미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불공정한 관세 어떻게 보면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 라는 거죠. 미국 제품이 외국에 수출될 때 관세보다 미국이 똑같은 제품을 해당국으로 수입할 때 낮은 관세를 물고 있기 때문에 미국 노동자와 산업이 불이익을 보고 있다. 이제 자기가 재선되면 그러한 불이익을 국내에 어떤 노동자나 사업에 지우지 않고 외국에 지우겠다. 바로 얘기를 하거든요. 그럼 관세가 높아진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관세를 높여 가지고 어떤 미국의 이렇게 불공정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인다는 데 노력을 할 건데. 그 정점은 중국에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그러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려는 노력은 동맹 비동맹이 차이가 크게 없을 거예요. 우리가 트럼프 1기 때 봤던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어떤 미국의 주력으로 수출하는 그런 주력 수출품에 대해서 어떤 관세 어떤 관세 정책을 통해 가지고 어떤 관세를 무기로 해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려고 하는 노력이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에게 어떤 미국 시장의 접근에 있어서 높아진 통상 장벽을 우리가 좀 경험하게 될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이제 우려가 좀 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트럼프의 지난 임기 때도 관세를 많이 높였잖아요. 중국과 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 수지를 보면 수입하던 거 계속 수입하고 수출하던 거 계속 수출하고 그러는 것 같던데. 그게 큰 변화가 또 있을까요?

◎ 민정훈 >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실질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워낙 서로 얽혀 있는 것이 크기 때문에 이제 아예 끊지는 못하죠. 그러니까 트럼프도 더 많은 그것도 더 큰 목표를 갖고 있을지라도 실질적으로 그거를 갖다가 현실적으로 해내기는 어렵겠죠.

◎ 진행자 > 관세는 올리면서

◎ 민정훈 > 올리면서 그래도 미국산 싼 제품이 들어와야.. 중국산 싼 제품이 미국 내에 어떤 마트에 들어와야 어떤 중산층이라든지 저소득층이 어떤 생활이 가능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이제 중국도 버틸 여력이 기본적으로 있었던 거고. 어쨌든 그래도 기억해 보시면 어떤 관세를 관세 전쟁을 처음 촉발해 가지고 무역전쟁이 일어났었단 말이에요. 그것이 어느 정도 봉합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트럼프 이전보다는 굉장히 높은 수준에서 그냥 유지가 됐고 바이든도 그거를 철폐하지는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트럼프 2기가 들어오면 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부터 철회하겠다. 그리고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노력도 하겠다. 그다음에 선택적 디커플링도 하겠다 이런 얘기를 계속 공언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 보면 제2차 관세 전쟁이나 무역전쟁이 벌어지겠죠. 그렇다면 이제 한국이나 다른 개방형 통상 국가 입장에서는 그런 환경이 절대적으로 결코 유리하지 않겠죠.

◎ 진행자 > 좀 더 불편해질 수 있겠다 우리 입장에서도.

◎ 민정훈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좀 더 불편해질 것은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 됐다고 보이는데 얼마만큼 불편해질 것인가에 대해서 이제 우리가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서 그런 불확실성을 좀 줄이는 그런 노력을 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우리 입장에서는 바이든 응원해야 되는 거네요. 그럼 쭉 듣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우리 경제에 더 나아질 건 없는 것 같은데요.

◎ 민정훈 > 그러니까 말하자면 저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어쨌든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에 대해서 저희가 이제 특징적으로 본다면 바이든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안정성이 있는 거고요. 예측 가능성이 있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어떤 불확실성이 있고. 이제 변화 가능성이 크잖아요. 그러니까 변화가 위기도 될 수 있지만 기회도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우리가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지만.

◎ 진행자 > 우리에게 기회가 될 만한 변화가 가정으로라도 존재하는 게 있겠습니까?

◎ 민정훈 > 아무래도 하나 지금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저희가 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이제 핵 산업이라고 할까요? 우리가 지금 현재 소형 원자로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 진행자 > 그런 부분에서

◎ 민정훈 > 이제 저희가 이제 기술을 확보를 하고 그래서 이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데 여전히 바이든 행정부 같은 경우는 비확산 기조가 강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제 규제도 강화하고 우리가 좀 보다 더 활발하게 전 세계를 상대로 해서 사업을 하는 데 좀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근데 트럼프 캠프 측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열려 있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또 소형 원자로라든지 핵사로 구분을 해가지고는

◎ 진행자 > 조금 트럼프 쪽이 더 유리하게 보는

◎ 민정훈 > 그런 시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외교 안보 측면에서 본다면 동맹관이 흔들리는 것은 굉장히 큰 우려가 되고 있고요. 반면에 이제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는 어떤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가 풀릴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좀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를 합니다.

◎ 진행자 > 북한하고는 지금 왜 멈춰져 있습니까? 그런 부분이?

◎ 민정훈 > 북한과의 관계는 아무래도 이제 북한에 대한 인식 자체가 이제 보수 정권에 들어와서 강경한 인식이 된 거죠. 그러니까.

◎ 진행자 > 민주당 정부가 더 강경해요?

◎ 민정훈 > 미국 같은 경우에요?

◎ 진행자 > 네.

◎ 민정훈 > 그렇지는 않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나 미국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큰 차이는 없는데요. 아무래도 기조를 좀 보시면 말씀드린 것처럼 바이든 행정부 같은 경우에는 동맹과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지고 리더십을 유지하는 게 그리고 중국 견제를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북한 문제도 그 하위에 들어간다는 거예요.

◎ 진행자 > 한국을 통해서

◎ 민정훈 > 그렇죠. 한국이나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서 중국의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거고. 그래서 북한 문제를 대하는 데 있어서도 한국과 일본의 입장을 많이 고려하면서 협력을 하는 게 1차적인 목표고. 그리고 그다음에 협력이 제대로 이뤄진다는 가정하에서 만약에 북한이 어떤 입장에, 선제적으로 변화를 줘가지고 대화로 나온다면 얘기를 하겠다.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미국이 나서 가지고 북한을 설득하고 움직이라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계속 그냥 지켜만 보고 있는 거고.

◎ 진행자 >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되면

◎ 민정훈 > 트럼프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정상회의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만나자. 사실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나름대로의 남북 관계에서 업적이라고 북미 관계 업적이라고 한다면 현직 대통령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지도자 만나는 게 처음이었거든요. 그 자체로 북한에게 굉장히 큰 선물을 줬던 것이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 한 번 했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되면 정상외교가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큰 거고. 북한도 아마 그것을 마다하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미국 일각에서는 어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 북한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 가지고 어떤 북미 대화 정상외교를 다시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 진행자 >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굳이 얻고 싶은 게 있다면 깔끔한 비핵화 그거를 좀더 더 명확하게 하고 싶어서 자꾸 만나려는 거라고 봐야 되나요?

◎ 민정훈 > 아니죠. 그것보다는 자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과시하고 싶은 거죠. 그러니까 깔끔한 비핵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믿는 워싱턴 내 전문가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외교를 통해가지고 어쨌든 북한이 계속 도발을 하고 문제가 일으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해결을 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거고 그 현실이 가능한 어떤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군축이 됐든 북한의 핵 능력을 현격히 감소시켜서 미국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논다면 그걸 통해 가지고 미국이 북한을 관리하고. 그리고 북한의 어떤 경제 발전을 도와서 한반도의 안보 환경이 미국에게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면. 그건 미국에게도 상당히 전략적 이익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걸 누가 했느냐. 다른 사람 다 못했지만 나 트럼프가 했다. 이렇게 된다면 상당한 업적으로 자기가 이제 홍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트럼프의 생각에서는 지금의 그런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는 민주당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방치하고 있다고 보겠군요?

◎ 민정훈 > 그렇죠. 그래서 트럼프가 이번 토론에서 나와서도 얘기하잖아요. 북한을 꼭 얘기한 건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왜 일어났냐. 그러니까 바이든이 선거에서 이겼기 때문에 됐다 얘기를 하잖아요. 자기가 재선했으면 자기는 푸틴하고 관계도 좋고 젤렌스키도 잘 통제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전쟁이 나지 않았을 거다. 그러니까 바이든 때문에 전쟁이 난 거고 그런 부분에서 자신이 재선되면 우크라이나 전쟁도 빨리 끝낼 수 있고 러시아도 또 관리할 수 있을 거고. 마찬가지로 북한 김정은 하고 관계가 좋다고 막 계속 강조하잖아요. 그러면서 이제 그 얘기는 다른, 바이든과 다르게, 민주당 대통령과는 다르게 자신은 어떤 북한 문제도 잘 관리해서 전 세계가 평화롭게 어떤 유지되는 것에 대해서 또 기여를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자신을 중심으로 해서 강조를 하는 거죠.

◎ 진행자 > 북한과의 문제가 우리 입장에서 보면 꽤 중요한 문제라서 자꾸 좀 더 신경이 쓰이는데 그게 이제 트럼프가 1기 대통령일 때, 재선을 할 수 있을 때에 북한 관계를 개선해서 재선의 카드로 쓰려고 하는 그것은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재선할 때 북한과의 관계가 괜찮아졌으면 그건 재선 가능성을 높이는 카드여서 열심히 했을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되더라도 이번이 마지막 임기잖아요. 그럴 경우에 다음 선거가 없는 대통령인데 북한 문제가 그렇게 우선순위로 올 만한 이유는 혹시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 민정훈 > 미국 대통령이 갖고 있는 정책적 목표라고 본다면 1기 같은 경우에는 재선이 걸려 있으니까, 재선을 하기 위해서 국내 정치를 정책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경제를 좀 활성화시키거나 복원시키거나 이 부분이 가장 크겠죠. 그래서 이제 재선이 목표였다면, 2기가 되면, 재선에 성공하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더 이상 이제 3기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뭔가 레거시, 업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거예요. 그래서 2기에는 국내 문제보다는 대외 정책 부분에서 전 세계 세계의 어떤 훌륭한 추억 맞는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난제라고 할 수 있는 국제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뭔가 좀 교도를 마련하든가 뭔가 좀 해결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거든요. 대체로 본다면.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재선된다면 중동 평화와 더불어서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 그다음에 중동 평화 그리고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자기 자신이 어떤 업적으로 낼 수 있는 거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면 그렇다면 어떤 자신의 어떤 두 번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그런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정책적 성과가 아닐까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오히려 더 신경 쓸 거라는 말이군요.

◎ 민정훈 > 그게 2기 때는 아무래도 재선 도전에 대한 그러한 부담감이 덜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외 정책 부분에서 보다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주가와 금리는 사실은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관계는 없어야 되는 건데. 실제로는 트럼프가 지난번에 대통령이 된 다음에는 거의 매일매일 트위터를 통해서 시황 중계 방송을 해서 저분이 저게 주식 들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주식시장에도 예민한 변수가 됐었고. 금리도 계속 낮춰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압박을 하는 대통령이었어요. 변화가 없을 거라고 보십니까?

◎ 민정훈 > 변화는 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1기 때는 2016년에 당선됐을 때는 정치적 아웃사이더고 정치적 세력이 거의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의 축구 이런 얘기했었잖아요. 그래서 대외 정책 부분에 있어서도 매티스 국방장관이나 어떤 다른 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다 막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불만이 있는데 그걸 또 표현할 수 없으니까 트위터 같은 걸 해서 또 대통령이 이전에 대통령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근데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다른 거예요. 이번에 대선에 나올 때 캠프도 굉장히 크고요. 준비가 체계적으로 잘 되고 있고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연방의회도 트럼프에게 굉장히 충성하는 의원들로 많이 포진이 돼 있어요.

◎ 진행자 > 첫 임기에서 많이 바꿔놨군요.

◎ 민정훈 > 예. 많이 바꿔 놨고 그리고 떨어진 다음에도 어떤 경선을 하잖아요. 중간선거에서. 경선을 공화당 경선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콘크리트 지지층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계속 자기에게 충성하는 사람들에게 또 공화당 경선에서 이기도록 계속 작업을 했단 말이에요. 그걸 통해 가지고 트럼프의 눈 밖에 나면 의원직을 이길 수가 없겠다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이 돼서 어쨌든 연방 상하원의 트럼프에 대한 충성도 굉장히 높은 상황이고요. 그리고 4년의 경험을 했잖아요. 대통령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노하우도 있고 그래서 이제 지금 주변에 캠프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면면을 보면 과거처럼 할 말을 한다 이런 게 아니라 예스맨들이 다 모여져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말만 하면 정책적으로 탁탁탁탁 움직일 수 있는 환경, 정치적 환경이 훨씬 더 잘 만들어질 거기 때문에

◎ 진행자 > 굳이 굳이 트윗을 많이 날릴 이유는 없을 것이다?

◎ 민정훈 > 그리고 4년 동안에 트윗을 날렸을 때 부작용을 본인도 경험하셨을 거 아니에요. 그런 부분을 본다면. 그리고 이번에 tv 토론을 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노련하게? 물론 거짓말은 많이 하시지만 이렇게 노련하게 말 안 끼어들고 자꾸 공격을 공격하고 피할 거 피하는 이런 모습을 이렇게까지 정치적으로 좀 뭔가 좀 노련해졌나?

◎ 진행자 > 예전에 비해서

◎ 민정훈 > 많이 노련해졌습니다. 그런 부분을 본다면 더 그래서 더 우려가 큰 거예요. 트럼프 2기가 된다면 보다 더 강력해지고 뭔가 한편으로는 정교해진 노련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올 거기 때문에

◎ 진행자 > 그게 왜 우려스럽습니까?

◎ 민정훈 > 아무래도 미국의 이익을 투사하는 데 있어 가지고 자신의 의견이 뭔가 여과되는 것이 좀 적게 될 거기 때문에

◎ 진행자 > 2기 트럼프는 트럼프 말릴 사람이 더 없을 것이다?

◎ 민정훈 >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이 저희가 4년 지켜봤을 때 특징이 뭐냐면 본인이 한 공약에 대해서는 어떤 시행하려는 그런 게 굉장히 커요. 그러니까 공약 실현율이 굉장히 높은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러니까 과거에 미국 언론 봤을 때 공약 실천율이 1위 이라는 평도 받았어요.

◎ 진행자 > 하고 싶은 걸 한다?

◎ 민정훈 > 말하는 거는 한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어젠더47라는 자신의 어떤 사이트 공약 그 사이트를 보면, 굉장히 말씀드렸던 지금 말씀 에너지라든지 통상이라든지 대중국 정책, 그 다음에 대외교 안보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뭐 하마스 전쟁에서 얘기한 것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급격한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근데 그 부분이 실질적으로 큰 변화 없이 어떤 실행이 다 된다면 뭔가 여가 정치가 과거보다 없다면 그렇다면 우리에게 올 수 있는 충격은 더 클 수 있다. 이 부분이 우려가 되는 거죠.

◎ 진행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일 남은 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좀 안 하면 좋겠는 일들이 꽤 많은가 봐요? 그 중에?

◎ 민정훈 > 아무래도 이제 그런 부분은 아니고요. 그러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불확실성. 그러니까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한미 관계라든지 대미 관계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개방 통상 국가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미국이 움직여줘야만 우리도 거기에 대해서 대응하는 그런 상황이니까 대응을 갖다가 체계적으로 하고 이제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그 부분이 워낙 변화의 폭이 클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이제 어떤 대응이 쉽지 않다는 부분에서 우려가 되는 거죠.

◎ 진행자 > 불확실성이 좀 더 큰 후보라서?

◎ 민정훈 > 그렇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트럼프나 바이든이나 미국의 이익을 중시해서 움직이는 미국 대통령이라는 면에서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큰 틀의 정치적 방향은 변해 있습니다. 변화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떤 변수들이 좀 움직였는지 이번 토론으로 대강이 잘 이해가 됐고요. 앞으로 일정이 뭐가 좀 남아 있습니까? 이제 미국 대선은?

◎ 민정훈 > 이제 중요하게 남아 있는 것은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당대회가 남아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7월 15일 공화당 야당부터 시작하거든요. 위스콘신 미럭키 대표적인 경합주에서 7월 15부터 18일까지 어떤 공화당 전당대회가 있고요.

◎ 진행자 > 그 변수는 없겠군요? 다?

◎ 민정훈 > 그렇죠. 그렇지만 이게 어떤 효과가 있냐면 당내 후보를 공식적으로 이제 선출하고 뭔가 당내 힘을 결합하는 이러한 단합대회 형식인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끝나면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이제 8월 19부터 22일까지 여당인 민주당이 시카고에서 또 전당대회를 하거든요. 그것 때문에 상쇄가 되긴 하는데 어쨌든 이번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 정도의 지지율의 상승효과를 가져올 거고 그것이 이제 이번 달 중반에 어떤 전당대회로 이어지면서 뭔가 좀 이렇게 보다 더 치고 올라가는 효과를 가져온다면 그렇다면 지지율에서 오차 범위를 넘어가는 그런 효과를 가질 수도 있거든요.

◎ 진행자 > 바이든 쪽에서는 뭐 이벤트가 없어요?

◎ 민정훈 > 없습니다. 근데 이제 이번에 좀 지켜볼 수 있는 게 사법 리스크의 판결이 언제쯤 나오느냐 이번 달 말 정도의 성 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 있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해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제 실질적으로 이제 사법부에서 법원에서 얼마나 이제 그 죄를 물을 것인가 그거에 대해서 이제 그 판결이 날 거기 때문에

◎ 진행자 > 그것이 그럼 후보로 못 나올 변수도 있습니까? 트럼프가?

◎ 민정훈 > 없습니다.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해도 옥중 출마가 미국은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없고요. 지금같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조금씩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거의 영향을 못 미칠 거다.

◎ 진행자 > 옥중 출마를 하면 당선되는 순간 석방이에요? 옥중 출마라고 하는 것은 수감된 상태에서 출마한다는 의미일 텐데.

◎ 민정훈 >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전례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정말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면책 특권이 있잖아요. 그러면 이미 수감된 사람을 이제 다시 이제 그동안의 형기를 중단시켜가지고 이제 임기를 수행하고. 다시 이제 하게 될 건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야 될 건데 그 부분이 가장 현실성은 있죠. 그렇지만 전례가 없기 때문에 상당한 혼란이 올 겁니다. 그렇습니다만 어쨌든

◎ 진행자 > 수감될 가능성은 있어요?

◎ 민정훈 >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사안 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어떤 뭐

◎ 진행자 > 유죄는 받았는데 우리로 치면 집행유예에서는

◎ 민정훈 > 초범이고 고령이고 사안 자체가 그렇게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집행유예 정도가 되지 않을까 그러고 나서 이제 두 번째 tv토론이 9월 10일에 있죠. 그러고 나서 이제 11월 5일날 선거를 하는 거기 때문에 그 안에 이제 예측하지 못한 어떠한 이벤트가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는 말씀드린 것이 지금 남아 있는 굵직한 그러한 선거 캠페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미국 대선 향방에 대해서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민정훈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 민정훈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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